기술학교를 졸업하고 영주권 신청해놓고 취직기대하지만, 취직을 못하고, 용접을 생각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임. 학교를 다닐때, 생활비 벌이를 하려고 학교 끝나고 세시간씩 한국인분이 하는 동네 슈퍼에서 물건을 세시간씩 채우는 일을 했음.. 영어는 어느정도 되고, 불어도 아주 조금이지만 할수 있고, 직업학교도 불어로 다녔고, 현재 일요일날엔 캐쉬까지 보는 일을 하고 있슴.
현재 취직과 야간 불어학교를 생각했기에, 작년 12월 직업학교 졸업후에 동네 슈퍼에서 물건채우는일을 지난 4월에 그만두기로 했고,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기다리고 잇었슴. .
그러던 와중 사장님께서 아는 분이 한달동안 낮 12시부터 저녘 6시까지 캐시 봐줄사람을 구한다고 혹시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셨고,평소 도움을 많이주신분 부탁이고, 딱히 할일도 없었기도 했고, 한다고 함.
그러던 와중 두군데에서 주 40시간씩 석달짜리 일이 있다고 일하라고 연락이 왓지만, 전 사장님과 약속도 했고, 하기로 했으니 이걸 해야한다 하고 이미 일 하는곳이 있다, 그래서 6월 7일부터 시간이 난다. 하니 역시나... 안된다고...
그러고 소개받은 새로운 사장이 한번 얼굴을 보러 오라고 함. 막상 가보니, 거기 사장이 몇 시간 몇일 무슨 무슨 요일 이런걸 말 안해주고 열심히 하면 계속 일 하네 뭐하네 하는 말을 씨부림. (전에 소개시켜주신 분이 사람이 소심하단 말을 해서 사람이 소심해서 이런저런 말을 못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감)
그 후에 오월이 시작되었고, 엊그제 처음 트레이닝을 가니 사장이란 사람이 아직도 무순일을 몇시부터 몇시간이 하냐고 말을 딱 해주지도 않고 트레이닝을 하라고 함.
그렇게 트레이닝을 시작하는데, 한국에 잠깐 갔다온다는 나이 60먹은 직원이, 캐시를 이 가게를 인수받기전에 하던 전 사장이 봐주기로 했다며, 나보고 물건만 채우고 청소하고 두세시간만 하고 가면 된다고 함.
말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소개로 온거고, 소개 시켜주신 분 체면이 있으니 그 자리에서 사장한테 전화해서 따질수도 없고 그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 그리고 그날 저녘 소개시켜주신분께 가서 말을 함.
나 : "카운터 볼 사람은 이미 구했다고 낮 12시부터 와서 두세시간 물건만 채워주고 가라고 했다고 직원이 그러는데, 원래 말과 다르더라구요. 제가 거기서 바로 따지고 싶긴 했는데, 소개시켜준 사람 체면이 있고 하니 일단 집에 왔다. 그리고 얘기를 하러 왔다."
소개시켜주신 사장님 : "그 사람이 캐시 봐달라고 나한테도 몇번씩이나 전화를 했는데, 사람이 왜 그렇게 말을 바꾸는지 모르겠다. 사람 괜찮게 봣는데 다시 봐야겠다."
이런 말이 오갔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직원이 한말이고, 사장은 얘기가 다를수도 있으니 내일 한번 가서 물어보고, 말이 다르면 그냥 안한다고 하자고 서로 얘기를 마쳤고 그날은 끝이남.
그리고 다음날. 12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한시간 먼저 가서 물어볼게 있다고 하고 물어봄.
나 : "정확히,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슨일을, 무슨요일에 하나요?"
소개받은 사장 : "그럼 어제는 무슨일을 하고 몇시에 갔냐? "
나 : "어젠 물건채우고 청소하고 그러고 집에 가라고 해서 3시에 갔다."
소개 받은 사장 : "그렇게 일하면 된다."
나 : "그러면, 카운터 맡을 사람은 구했나요? "
소개 받은 사장 : "카운터 볼 사람은 이미 구했다. 그리고, 카운터는 일주일해서 배울수 있는게 아니다."
난 이미 일주일에 하루지만, 카운터를 보고 있는 사람임. ㅋ
나 : "제가 이야기 들은건 12시부터 6시까지 카운터 맡아달라고 해서 한다고 한거고, 그래서 온거고, 소개시켜주신분 때문에 다른데 오라는것도 안간거고, 요기 온건데 하루에 두세시간 물건채울거면 전 집에 가겠습니다. 안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러고 나옴.
그러고 한시간걸려 집에 오니 12시 30분쯤에 연락이 하나가 옴 그 인수인계 하던 직원한테서.
직원 : "오늘 일하기로 한거 아닌가요, 왜 안나왔죠?"
나 : "아까 사장이랑 얘기 다 했고, 내가 원래 하기로 했던건 캐시 12시부터 6시까지고, 두세시간 물건채우는거면 안하기로 얘기 다 했는데요."
직원 : "아까 내가 사장이랑 얘기 했는데, 불어를 못하는줄 알고 카운터를 못시킨다고 했던거라고, 어제 잠깐 손님이랑 얘기하는거 보니, 불어도 좀 하는거 같아서 캐시 하면 될거다"
나 : 애초에 소개시켜주신분이 불어얘기 다 했을거고, 그거 감안하고 연락한거 아니냐. 왜 이제와서 말이 바뀌냐. 됬다 난 할 생각 없으니까 당신이나 열심히 하세요"
이러고 전화를 끊음.
근데 생각을 해보니, 사장이랑 얘기 다 끝났는데 본인이 왜 전화해서 저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열이 받아버려서 다시 전화를검.
나 : 아니 그쪽이 사장도 아닌데, 왜 당신이 그러냐고 당신이 사장이예요? 내가 사장이랑 얘기 다 끝났다는데, 당신이 뭔데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예요? 당신이 사장이예요?
직원 : 아니 사장이 나한테 전화해서 살짝 떠보라고 시켯다 됫냐?
이러면서 인생 그따구로 살지말라면서 끊음.
그러고 집에와서 보니 20분전에 부재중 찍힌게 있어서 전화해봄.
받고보니 그사람.
직원 : 이미 얘기 끝난거 아니냐, 왜 또 전화함?
나 : 부재중 찍혀서 전화해봤다.
직원 : 내가 일자리 소개시켜주려고 그랬는데 싫으면 말던지
나 : 고작 한달 봐주는데 일자리 소개시켜준다면서 선심쓰는척 말하지 말라고. 장난치냐고.
직원 : 난 이렇게 해서 조금씩 조금씩 넘기면서 그만두려고 했다.
이러면서 끊음.
고작 한달 봐달라그래서 봐주는데 저런말을 들음.
내가 갈곳이 없는것도 아니고, 나이 22살에 용접이나 다른 기술 배우면 취직이 될텐데 큰회사도 아니고 동네 슈퍼에서 캐시볼곳이 없어서 빌빌대는줄 아는듯. 당장 오란곳만 해도 두군데가 잇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어리고 만만해보이니, 저런식으로 한국에서 하듯이 우리가 키워준다 뭐한다 정직원 시켜준다 뭐한다 하면 덥썩 물줄 알고 찔러본듯함. 사람을 얼마나 만만히 봣으면 말을 저따구로 하나 싶어서 생각할때마다 열받음. 그래서 지금 그사람 다니는 교회가서 소리지르면서 난리쳐서 그 사람 평판을 뒤 엎어버리고 사람 구할때 구하기 힘들게 만들어 버릴까 그러고 있슴. 아무래도 외국인 쓰긴 그렇고, 한국사람 쓰는데 쓰면 교회사람을 쓸텐데, 교회에서 그 난리 쳐놓으면 사람을 못구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엎어버릴까 생각하고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