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지만, 항상 고독하기 때문에 독백처럼 씁니다.
내가 어릴때는 단간방에 5식구가 살았다. 모아 놓은 돈은 없고 가끔 쌀 떨어져서 옆집에 빌리러 갔던 적이 기억 난다.
나는 1976년 생이다.
아마 내가 초등학생였을때 몇개월 정도 다른 부모와 나를 비교하면서 원망 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다.
그게 다였다....
지방대를 다니고 쥐뿔도 없던 나는 군대를 갔다와서 철이 들 무렵엔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힘들게 고생하신 부모님들 호강시켜 드리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1. 부모님 일 그만 두시고 집에서 쉬시는것
2. 해외 여행 보내 드리는 것
3. 크루즈 여행 보내 드리는 것
4. 벤츠 한 대 사드리는 것
일 한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가고, 연봉이 6000을 바라 보고 있지만, 저위에 있는 것중 아무것도 나는 해 드릴수가 없다.
(첫 월급이 120만원이었는데, 지금보다 그때가 술 먹을 돈이 더 많았던거 같다)
그렇지만, 명절때 찾아 뵙고 가끔 식사 대접하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부모님이 아직 살아 계시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나보다 돈 많이 버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
부모님 탓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한번도 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