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다이어트 중인 남자사람입니다. 174센치. 20살 넘어올때 몸무게 99.5 ~22살때 85까지 뺐으나 다시 쪘고 91까지 올라갔다가 23살 들어 운동 시작해 84까지.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사진 비포애프터를 보면 참 많은 변화가 있어요. 하지만 전 제일 흐뭇했던게 바로 사소한 것들이라구요.
쇄골이 나와 눈에 보이고, 만져지기 시작했다는 것. 손에 살이 빠져 손등에 혈관이 올라오는 것. 하체비만이지만 어쨌든 시중에서 바지를 살 수 있는것. (시증은 보통 34인치까지 나오며, 현재 허리는 33인치 정도 되나 허벅지때메..) 예전에 입던 옷 입어보며 너무 커서 어머니한테 버려달라고 할때. 수없이 많지만 모두 사소한 것들.
물론 복권도 성공 조짐이 보여요. 광대 있어 얼굴 둥그래보이는 건 함정..ㅠ 외모에 물올랐다는 소리 들어도 뿌듯하고 이제 어디가도 돼지란 소리도 안들어요.
174/84면 아직 경도와 과체중 사이정도죠. 그럼에도 그 누구도 와 ㅈㄴ뚱뚱하다. 이런 소리도 안들어요. 턱선 생겼다고 이야기들으면 기분 좋아요.
이런 사소함이 제 다이어트를 가속시켜주는 연료가 돼요. 여러분. 조금만 버티고 버텨보세요. 주위 반응이 바껴요. 싸하던 사람들도 조금씩 살가워 지는게 보여요.
힘냅시다.
지금도 비포애프터 사진이 있지만(차이도 크고) 아직 십키로 넘게 더 뺄 생각이기에 다 빼면 꼭 인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