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더민주, 8월말~9월초에 정기 전당대회 열어 당 대표 뽑기로 

김종인 체제는 넉달 연장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말~9월초쯤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 대표를 뽑기로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수명을 넉달 정도 연장하게 됐다.

더민주는 3일 국회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연 뒤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한 결과, 8월말 또는 9월초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6월~7월 전대 개최를 할 경우 끝나게 될 예정이던 김종인 체제는 넉달 정도 연장되게 됐다.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연석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더민주 연석회의는 전대시기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한 끝에, 만장일치로 8월말 또는 9월초에 정기 전당대회를 열되, 정기국회 전에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는 6월말~7월초쯤 전대를 열자는 ‘조기전대론’,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까지 ‘김종인 체제’를 유지하자는 ‘전대연기론’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당무위는 연석회의 이후 회의를 열어 그대로 의결했다. 또 경제비상대책위원회 설치도 함께 의결했다. 경제비대위 인선은 김종인 대표가 맡아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