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오랜 침묵을 깨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면서 "다만 폐쇄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역사적으로 단절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권한은 누구도 부여한 바가 없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관전평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었다. 거절한 이유는 3가지 정도인데, 가능하면 거리를 두겠다고 하면서 자꾸 훈수를 두는 태도가 쿨하지 못한 것 같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니 아무리 그럴듯한 말이라도 훈장질에 다름 아니고 새 정부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이유를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23094214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