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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국민대는 아니고, 다른 학교 96학번 아저씨다.
내가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학교마다 학풍이 달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시대가 많이 변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이정도로 학교 명예가 실추되고, 어떤 판단들이 정치적 입김을 쐬는 것 같고, 머리하얀 일부 교수님들이 피켓들고 이러면
총학생회 정도가 나서서 지랄을 좀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총학회장 가만히 있으면 다른 학우들이나 총학 관계된 애들이 와서 지랄 안해주냐? 총학회장 등신아 너 뭐하고 앉았냐? 하고
예전에는 대학끼리 함께하는 연합투쟁 안끼고 그러면 그 학교 총학회장이 남자일 경우 모 여대에서 면도칼 소포보내고 그랬다. 가운데다리 다 잘라버리라고. 치욕도 그런 치욕이 있겠니?
너네한테 면도칼 상자를 보내겠다는게 아니고(국민대 총학회장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난 잘 모르겠고) 너네 왜 지랄 좀 하고 있다는 뉴스 한줄이 없냐? 점잖게 비상대책위가 다 뭐냐?
축제 때 어떻게 하면 저렴한 가격에 인지도 괜찮고 애들 지랄발광해줄 연예인 부를 것만 고민하지말고
이럴때 총장실 점거도 하고 꽥꽥 거려야 하는거야.
가뜩이나 이 대학 나와서 시원하게 취업이나 할지 내 잘 모르겠는데, 니네 정말 다 그 급으로 내려앉을래? 총장이랍시고, 학과장이랍시고 몇억씩 연봉받으면서 법카 긁고 다니는 종신제 교수아저씨들은 너네 그런거 걱정 안해줘.
너네 학교 명예는 너네가 찾아. 총학은 그러라고 있는거야.
꼰대들은 적어도 이렇게 생각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