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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애2딸린 아빠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209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Rqa
추천 : 1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4/09/23 02:34:50
직장다니다 권고사직 받고 지금 일그만둔지 2달넘어 가네요 고용보험 타고 있습니다 
직장 구하기 너무 힘드네요 마땅히 구하는 곳도 없고 다 신입사원이나 나이제한 있고요 고용보험 으론 애들 유치원도 못보내고 있습니다 
지방병원에서 의료기사 실장으로 있다가 권고사직 우편 직접 전해받고 몇일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권고 사직 내용도 경영이념이랑 맞지가 않는다나 경영이념이 뭔가 물어니 니랑 코드가 안 맞다나 오픈할 때부터 개고생 하면서 병원 길거리 홍보하고 먼지 마셔가며 병원 청소까지 암튼 진짜 그러는거 아니다  병원장 마음에 안들면 의사들도 짤리는거 많이 봤지만 의사들은 다른 자리 잘 찾아가는거 보면 걱정없다지만 저는 참 힘드네요 잠도 안오고 지금 새벽에 폰잡고 넋두리 적고있습니다  두서도 없고 그렇네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인게 이유인거 같지만 크게 잘못 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항상 너희들이 이렇게 말 하지 가족같은 분위기 직원들이 주인이다  수익나면 직원들을 위해 투자하겠다 해 바뀌고 시무식때는 항상이러더군 국제정세가 어떻고 지금이 가장 힘들다고 언제 좋은날 올까 다필요 없는말익요 달면삼키고 쓰면 벳는다 이게 니들 코드라 생각한다  자꾸비관적으로 바뀌는 내가 싫어지내요 좋은날 오겠죠뭐 티비에 독일 히든챔피온 보니 일자리정책 진짜 부럽네요 청년실업 문제에 고령화에 소비감소 우리나라 정치 꼬라지보면 진짜 걱정이긴 합니다 불면증이 점점 심해 지고 있습니다 가족들한테 무능한 아빠로 낙인 찍힐까 겁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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