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인데 대학에서 예술계를 전공하고 있습니다..만 잠시 휴학한 상태입니다.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는데, 부모님과 큰 불화가 있어 더 이상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애인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고, 저보다 바쁜 계열인데다 가정일 등등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꼭 책임지고자 지금 주6일 풀타임 알바를 하고있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제 배우자가 스트레스를 더 이상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돈버는 일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 저도 예술에 대한 큰 욕심이 있고, 휴학한 지금 더욱 그런 쪽으로 도전하고 싶은데, 어떠한 시도도 못해보고 돈만 벌다가 휴학기간이 끝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예술로 돈을 벌고 싶은데, 수입이 불안정할 수 밖에 없어서.. 하.. 책임감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던 저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더 어릴때부터 많이 인정받아서 지금 그걸로 돈을 벌면 좋을텐데, 라던가 저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너무 우울합니다.. 차라리 가진게 많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텐데.. ㅠ 저희 집안도 저 하나 먹여살리시기 힘든 형편인지라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런 고민을 해보셨겠죠..? 어떻게 이겨내셨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