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부터 6개월까지(앉기 시작하는 나이) 유용하게 썼던 아이템이과 의외로 사용량이 적은 아이템들 공유해봅니다.
물론 아이마다 다르긴 하니까 아마 공감하시는 것도 있으시고 아닌것도 있으실거에요. ^^
그래도 출산전에 뭐뭐 사야하나 한창 고민했을때 이런 글 보니까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런 분들을 위해 한번 올려봅니다.
유용한 아이템 (신생아~6개월)
1. 베이비 짐
-누워있기만 하는 신생아때 위에 올려주면 손뻗어서 잘놀았음.
-앉기 시작하니까 앉아서 장난감 흔들고 뽑고 입에 넣고 하면서 잘 놈.
-공짜로 받은 중고템이었는데 제일 유용하게 잘쓰는듯.
2. 아기욕조
-저렇게 해먹같이 생긴거는 극초반 완전 조그만 애기였을때 쓰고, 아기가 조금씩 앉기 시작했을때 저 초록색쪽으로 앉히면 앉는거 서포트도 해주고 해서 정말 편하게 잘쓰고 있음. (지금은 다 떼어냄)
3. 모빌
-모빌은 잠자기 전에도 틀고, 잠깐 한눈팔도록 틀어놓기도 하고.. 쓸모 갑.
-타이니 러브가 특히 갑오브갑이라 들었음.(본인은 이미 딴 모빌이 있어서 타이니러브느님을 영접하지 못함..ㅠㅠ)
4. 젖병 브러쉬/소독기
-근데 저 전자레인지로 하는 젖병 소독기는 확실히 전기세 도둑 ㅠㅠㅠㅠ 초반에 자주 수유했어야 해서 젖병을 자주 소독했을때 전기세를 두배로 냈었떤 기억.
5. 턱받이
-지금은 13개입니다.
-참고로 이케아꺼 별루임... 두꺼운 면재질이 짱. 수건같은 재질보다 더 흡수력이 좋음.
6. 가제손수건
-처음에 새언니가 이걸 한 20개 주길래 뭐 이렇게 많이 줘^^ 이랬는데... 지금은 하루에 3~4개씩 쓰기 떄문에 금방 동이 남..
7. 스와들용 이불 (속싸개)
-신생아때는 저렇게 팔을 안으로 넣어서 꽉 조여줘야 잠도 잘자고 편안해 한다고 함.
-첫번쨰 사진같은 스와들업이 쓰기 편하다고 들었음.
-두번쨰 사진은 그냥 정사각형의 이불인데 저걸 이용해서 스와들 하는 방법도 있음. 그런데 어려움. 잘 못하면 다 풀어헤침. ㅠㅠ (경험상) 나도 스와들업 살걸.. 잉.
-그래도 첫번째꺼는 한 2달쓰고나면 필요 없어지는데, 두번째꺼는 아직도 쓸모가 있음. 낮잠용 이불로도 쓰고, 밑에도 깔아주고, 가끔 토한거 닦을때도 유용.
8. 강아지 배변패드
-응?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름. 근데 이거 있으면 진짜 편함.
-신생아때 기저귀 갈다가 오줌도 잘 싸고 특히 똥도 다 쌌는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는 경우가 있음.....
-그럴때를 대비해서 저렴한 배변패드 구해다가 기저귀갈때 밑에 깔아주면 진짜 편함. 돌돌 말아서 버리면 돼니까.
-미국 모 싸이트의 엄마들은 치과에서 쓰는 턱받이 일회용 패드도 좋다고 함. 근데 캐나다에선 구하기 힘들어서 배변패드를 대신 썼음.
9. 공갈젖꼭지 클립
-공갈 젖꼭지가 바닥에 굴러다니면 다시 닦아야 하기 때문에... 귀찮음.... 공갈젖꼭지 매니아인 아기들에게는 필수템!
-하지만!! 밤에 잘때는 빼야함. 줄이 너무 길면 목을 조를수도 있음;;;
10. 아기띠
-이왕이면 신생아때도 쓸수있는 용으로 사는게 좋음. 그때 안고다닐 일이 제일 많음...
-본인은 K'tan (첫번쨰 사진) 이 신생아때부터 써도 되고 계속 자라면서 쓸수있다길래 샀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씀. 근데 익숙해지기 까지 시간이 걸림. 잘 못매면 아기도 불편하고 본인도 불편.
-두번째같은건 아기 넣기도 편하고 매기도 편함. 근데 오래 매면 어깨가 많이 아픔. ㅠㅠ K'tan은 어깨랑 등 전체적으로 무게를 배분해서 그런지 아프지 않았음.
-그렇지만 10킬로 넘어가니까 허리가 끊어질거 같음.... 엉엉 ㅠㅠ 그래서 요즘은 그냥 앉혀놓고 놀아주고 아주 잠깐씩만 안고 돌아다님.
11. 카시트
-이건 진짜 뭐 머스트 해브임. 한국에서는 몰라도 캐나다에선 이거 없으면 아기 병원에서 퇴원도 안시켜줌.
-첫번째꺼는 신생아 용임. 대략 한 10~15킬로 까지 쓸수있음. 우리 아들은 6개월 만에 졸업.
-두번째꺼는 신생아시트가 있으면 그때도 쓸수있고 커서도 쓸수있는 컨버터블 카시트임. 뒤보기랑 앞보기 가능. 어릴때는 뒤보기로 했다가 조금 자라면 앞보기로 바꿀수 있음.
-그렇지만 두번째꺼는 캐나다에선 아무리 신생아 시트가 있어도 병원에선 무조건 첫번째꺼를 가져와야 퇴원시켜 준다고 함.
12. 믹서기
-집들이 선물로 받고 거의 안썼는데... 이유식 시작하니까 제일 유용하게 쓰고 있음.
-근데 매직불렛은 한국에서 파는지 안파는지 모르겠는데 가끔 골고루 안갈려서 건더기가 남음. 그래서 만약 단단한 음식이라면 채로 한번 걸르거나 아니면 다시 숟가락으로 부셔야 했음.
-여튼 믹서기 살거면 좋은걸 사야함...
사용량이 적은/짧은 아이템 (신생아~6개월)
1. 바운서
-초반에는 꽤 유용하나 (특히 진동) 앉기 시작하면 누워있기 싫어함.
-특히 저렇게 움푹 패인 디자인은 작은 아기는 괜찮지만 내 아기는 폭풍성장을 하는 바람에 3개월도 채 안됐을때 이미 꽉 들어차서 ㅠㅠ 다른 바운서를 사야했음.
-근데 그 바운서는 2개월도 채 못쓰고 아기가 앉기 시작하는 바람에 창고행.ㅠㅠㅠㅠ
2. 범보의자
-앉을랑 말랑할때 서포트해주는 의자기 때문에 원래 사용량이 짧음.
-척추에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 기사를 봐서.... 정말 거의 안씀.
3. 젖병 손잡이
-처음에 쓰기 시작했을땐 아기가 손잡이를 붙들고 혼자 먹는걸 보면서 우와!! 신세계!! 이랬는데... 한 2주 정도 적응 되니까 저거 없어도 지가 젖병 붙들고 잘 먹네요. 그래도 그렇게 비싼건 아니니까 ㅠㅠ 흑흑.
4. 신생아 양말/신발
-추운 집 아니면 양말 딱히 안입히게 됌. 특히 잠옷에 발이 붙어있어서 쓸모가 없었음. 밖에 나갈때를 대비해서 한두개만 있으면 될듯.
-본인은 양말을 오히려 가끔 손싸개로 씀 ㅋㅋㅋ 우리 아기가 손이 커서 손싸개가 더이상 안맞았는데 양말은 사이즈고 크고 잘 늘어나서 유용하게 씀. 외국에선 많이들 이렇게 하는듯.
-신발은 정말 쓸일이 없음... 걸어다니는것도 아니고... 사진찍을 용으로 깔맞춤 해서 사는거 아니면 딱히. ㅎㅎ
5. 신생아 기저귀
-금방 1단계로 넘어감으로 별로 많이 있을 필요 없음. 가장 적게 들어간걸로 샀음.
-우리 아기는 1,2,3 금방 건너뛰고 4단계를 제일 많이 쓰고 있음. 3단계를 제일 많이 쓰기도 한다는데... 여튼 내 생각엔 1,2도 그렇게 많이 쟁여 놓을 필요도 없을것 같음.
6. 후드 달린 수건
-진짜 귀엽긴 한데 사실 보통수건 써도 됌. ㅠㅠ 근데 핵귀여움. 그러므로 사는게 좋음. 헤헤..
7. 신생아 사이즈 옷 (Newborn)
-외국에선 0~3M전에 N사이즈가 있음. 뉴본 사이즈라고 이건 9파운드(4킬로 정도)이하의 신생아가 입는 사이즈임.
-동양 아기들이 의외로 크게 태어나기 때문에 저 N사이즈는 거의 필요없음 ㅠㅠ
-남편이 왜소한 편이어서 남편 닮아서 작게 태어날까봐 N사이즈 많이 사놨는데.. 알고보니 남편도 태어났을떄는 우량아였다고!!! 쳇
-그 뉴본보다 더 작은 Preemie 사이즈가 있음. 이건 미숙아로 일찍 태어난 아기용. 이것도 사놨으면 어쩔뻔.
8. 수유쿠션
-그냥 베개 써도 됌. 딱히 필요성을 못느낌.
-모유수유하면 더 편하다고는 들었는데.. 본인은 분유수유를 했어서 그런지 진짜 필요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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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더 생각나면 더 추가할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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