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가입한 뉴비지만...고민고민하다 너무 괴로워서 글 올려봐요ㅜㅠ 혹시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다면 부드럽게 지적 부탁드릴게요 ;ㅅ;
입술에 갑자기 헤르페스(구순포진)가 생긴지 벌써 3주가 지났어요.(화장품은 최근에 새로 사서 쓴게 없으니 뭐 안맞아서 생긴건 아닌것같더라구요) 이것때매 화장은 당연히 못하고 썬크림조차 바르기 부담시럽고.. 하루도 안빠지고 4시간마다 굳은 진물이랑 연고를 씻어내는데 가렵고 아프고 서러워서 괜히 막 눈물이 나네요ㅠㅠㅜㅠㅠ학교를 다니고있어서 더 불편ㅠㅜㅠ
면역력 문제인것같아서 매일 아침 손도 안대던 종합비타민도 챙겨먹고 아시클로버를 꼬박꼬박 발라줘도 좀 나아지는 기미 보이자마자 바로 재발해버려요;; 덕분에 마스크를 벗을수가 없어요.. 저번주 주말엔 너무 화딱지가 나서 피부과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입술 좀 주물주물 만져보고 주사 한대 놔주고 스테로이드 5일치 처방해준게 끝이었네요ㅠㅜ
그래도 그 약 먹으면서 많이 나아지는것같길래 "아 역시 피부과가 짱이당 이제 진짜 괜찮아졌나봐!!! 월요일부턴 드디어 마스크 벗는다!!!!!" 하고 온 친구에게 자랑하고 다녔는데.. 오늘 아침에 거울 보니까 또 재발ㅠㅠㅠㅜ진짜 환장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ㅜㅠㅠ연고 안멈추고 계속 바르고 있었는데도 이래요ㅋㅋㅋ 윗입술 아랫입술 죄다 오돌토돌한 작은 수포가 다닥다닥 생겨서 쫌만 충격받아도 다 터지고 번지고....너무 징그럽고 짜증나서 죽을것같아요 지금 글쓰는 와중에도 미친듯이 간지럽구요ㅠㅜ
생겼던 첫날부터 지금까지 쭉 거울만 보면 심하게 우울해져요. 내가 봐도 이렇게 추한데 남이 보기엔 얼마나 징그러울까 싶거든요.. 스스로 너무 상처받아서 진짜 도려내버리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어요ㅠ
나도 예쁘게 꾸미고 다니고싶은데.. 새로 산 옷도 입고 화장도 하고싶은데ㅠㅜ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낫자마자 계속 재발해버리니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평생 이러는게 아닐지 겁나요..ㅠㅠㅠ
혹시 저처럼 입술 헤르페스로 고생해본적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리고싶어요.. 상식이나 쪼그만 팁도 괜찮아요!!
늦었지만 뷰게 여러분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