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 딸 하나씩 키우는 40대 아재입니다.
지금은 해외출장중인에 오늘따라 가족들이 더 보고싶고도 하고 해서 가족들을 떠올리다가
예전부터 참 특이한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일이 있어 글을 한번 써봅니다.
가장 좋아하는 숫자를 제게 물어보면 저는 '1'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1'이라는 숫자가 맘에 듭니다. 식당가서 메뉴판을 봐도 '1'이라는 숫자가 들어 있으면 그냥 그걸로 주문하는 것 같구요.
운동하는 클럽에서 유니폼을 맞추더라도 가능하면 '11'로 합니다. 이유는 '1'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데 특이한게 시계를 봐도 11:11 이 많습니다. (오전 오후 포함)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계를 보면 80~90%는 11:11 입니다
요일에는 관계가 없구요.. 장소도 상관 없는 거 같습니다. 근무를 하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집에 있다가도...그냥 보면 11:11 입니다.
이런 얘기를 와이프한테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본인은 4:44이랍니다.. 그냥 시계보면 4:44이랍니다..ㅎㅎㅎ
제가 재수없게스리 왜 하필 4:44이냐...7:77 없나? 이러고 놀리곤 했는데..
어느 날, 가족끼리 여행을 가던중 그날도 어김없이 시계를 보니 11:11 이길래..
"아빠는 시계를 봤다하면 11:!1이야.."
"그런데 엄마는 맨날 4:44이래서 아빠가 놀린다~"
그랬더니 딸 하는 말이
"어? 나도 시계보면 11:11인데.."
이 말 들은 아들이 툭 던진말
"난 4:44"
종합적으로 볼때 딸이 저를 닮은 편이고, 아들은 엄마를 닮은 편이라...
햐... 이런 것도 닮나보다~~ 이러고 웃고 말긴 했는데요
저희 부부 맞벌이고 아들 딸은 중딩, 초딩이라 생활패턴이 비슷하거나 그런거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유전적으로 그런거라고 생각하기에는 과학적 지식이 없는 저도 그건 아닌거 같고요..ㅎㅎ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ㅎㅎ
가족들이 엄청 보고 싶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