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낳은지 오늘로 보름째예요..일주일동안 조리원에
있다가 친정내려와서 지내는 중인데..모유가 안나와요..
삼시세끼 미역국 꼬박꼬박 챙겨먹고 밥도 거르지않고
물도 많이 마시고..그런데도 거의 나오지가 않아요ㅠㅠ
조리원에 있을때도 오른쪽은 아예 나오질 않았고 왼쪽은
그나마 나오는 편이였는데(양은 엄청적어요..)나오기전
가슴 마사지 받고난뒤부터 되려 양이 줄어버렸네요..;;
분유가 아니라 모유 먹이고 싶었는데..제가 아기때 분유를 먹고 자랏거든요.내 아기는 안그랬으면 좋겠다..바라고 바랬지만..아기가 안먹는게 아니라 제가 문제네요 ㅎㅎ;;
아기가 자꾸 물어주면 나온다는 말에 물려보기는 하지만
늘 양도 부족하고 물기가 힘든건지 울기 바쁘네요.
3시간에 한번 유축기 사용해서 받아보면 20정도밖에 안되요..ㅠㅠ 지금은 친정엄마도 포기하셨는지 모유얘기는 안하시는데..이런저런 얘기도중에 모유 얘기하실때마다
짜증만 늘어나고..그러다 새벽에 아기 배고파해서 젖한번 물려보다가 울기도 많이 우네요..
아기낳고 항생제 같은거 많이 맞으면 모유가 안나온다는데 사실일까요..? 아기낳고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5시간을 넘게 항생제다 뭐다 해서 이것저것 약을 쓴거 같은데..그 때문일까요?매일매일이 답답하고..아기한테 미안하고 신랑 혼자 외벌이라 힘든데 더 힘들게 히는거 같아서 신랑 한테도 미안하고..혼자 울고 스트레스받고..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요..?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렸는데..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