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 멋진왕자야 너가 우리곁을 떠난지 언 80일이 지나갔네
엄마는 아직도 실감이 안나서 너가 있는 납골당에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지
너가 많이 고통스러워서 친구는 물론이구 가족조차 보는걸 꺼려할만큼 고통스럽고 힘겨운 싸움을 하다 갑작스럽게 떠났을때 너도 나도 그리고 다른 가족들도 황망스러운 절망과 슬픔을 주체하기 힘들었어
암이 장과 복막에 퍼져서 어찌할수 없는 지경을 떠나서 산고의 고통보다도 더한 고통을 24시간 느낀다는 의사의 말에 엄마는 나의 나머지 인생을 내놓아서 너의 고통을 줄일수 있다면 그러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럴수가 없더구나
언제나 다정하고 환한 웃음으로 주변사람들을 편안히 해주던 나의 멋진 왕자님이었는데 내일이 너가 떠난후 처음 맞는 생일이야
너를 통해서 오유를 알게 되었고 지금도 너와 함께 보고있는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남긴다
나의 사랑 멋진 멋진 왕자님 26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그곳에서는 아픔과 고통없이 행복한 시간과 자유로운 공간이 영원하길 기도할게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