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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통쾌한 기분이 들면 안되는데, 나쁜아이가 맘속에 있는거 같아요..
게시물ID : sisa_1208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임솔로
추천 : 11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2/08/09 08:26:02

이제 완전 중년이 된 소위 X세대였고요..

 

우리 집안은 누님2에 나 이렇게 형제구성이 되어있고, 영남도 아니고요..

집안 분위기는 나이든 부모님부터 민주당은 싫어하는 성향이 강해요.

 

나만 민주당 성향이죠.. 덕분에 우리아들까지..

두 누님네 식구들 모두, 2번 찍은걸로 알고있어요.

애들은 모르겠는데, 두째 누님네 남자조카 하나는 성향이 이준석 지지하는듯하고..

 

몇일전 두째 누님 만났는데...

윤석렬이 욕을 엄청 하더라고요..

 

아니 갑자기 개과천선했나 하고 봤더니..

윤석렬이 내년부터 공무원수를 확 줄인다고 해서 그렇다네요..

 

이준석 지지 성향 조카가 공무원 준비중이거든요..

작년부터 준비중인걸로 아는데..

공무원 준비하는 녀석이 2번을 찍다니..

누님도 매형도 조카도 모두 2번을 찍더니, 이제와서 화내니 나원참...

기분이 묘하네요...

자신의 이익을 반대하는 인물에게 투표하는 것을 뭐라 하던거 같은데..

 

이뻐하던 조카이기 때문에, 정말로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공무원시험도 합격하기 기원하고요..

 

하지만 맘 저 한편에는 누나네 집안에 대해 '쌤통이군 맘고생좀 해라!' 하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리네요..

이렇게 나쁜 맘을 가지면 안되는데..

 

종교는 없지만 이번건은 절이든 교회가서 회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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