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 입학 연령을 1년 앞당기는 정책에 대해 반발 여론이 커지자 간담회를 열어 학부모 단체 대표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한 학부모 참석자가 정부의 학제개편안을 비판하며 눈물을 보이자 박 장관이 손을 잡으며 위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박 부총리는 2일 오후 4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 단체 대표들과 만나 입학연령 하향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박 부총리가 지난달 29일 ‘만5세 초등입학 추진’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 의견수렴 자리다. 학제개편안 발표 후 학부모 단체와 유·초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가 구성되는 등 반발 여론이 확산하자 박 부총리가 우선 학부모들 설득에 나선 것이다.
실제 이날 간담회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참교육학부모회) 등 범국민연대 소속을 포함한 학부모 단체 대표 7명이 참석해 취학연령 하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030855224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