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에 유명한 산이 있습니다. 산베산이라고.. 화산이에요.
쥬고쿠 지방에서는 유명한 관광지이고도 하고..
산 북쪽에 있는 아즈키하라 매몰림에 다녀왔는데요.
말 그대로 매몰림은 파묻힌 삼림을 이야기하는데..
제가 지구과학에는 약해서 자세히는 설명이 불가능한데..
이 아즈키하라 매몰림의 경우는 4천년 전의 산베화산 분출로 파묻힌 삼림이라 합니다.
땅 속에서 지질학적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지금까지 남아있게 되었다네요.
30년전에 이 근방에 사는 주민이 논을 만들던 중에 발견해서..
대규모 공사가 이루어졌고, 그 자리를 그대로 전시관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나무들이 또 직립 형태로 남아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적다고 해요.
나무들을 쓰다듬어 보았는데..
당연히 그냥 나무 느낌이었지만..
4천년 전의 나무를 만지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한 기분이 들더군요.
사진 몇 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