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0대 국회 전반기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된 박지원 의원의 임기가 사실상 29일로 한달 앞당겨져 시작됐다. 19대 국회가 종료되는 다음달 29일까지 임기를 수행해야 할 주승용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 추대 이후 연락두절되면서다. 19대 국회 남은 기간 쟁점법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원내협상을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공석이 되자 내정자 신분의 박 의원이 나서게 된 셈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주 원내대표가 불참했다. 박 의원이 러닝메이트 차기 정책위의장인 김성식 의원과 함께 차기 원내지도부 자격으로 참석했고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현직 신분으로 자리를 지켰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19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최고위원회에 주 원내대표가 계속 불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박 원내대표 체제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20대 국회 국민의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박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뒤 곧바로 지역구인 전남 여수로 내려가 이날까지 사흘째 언론 등과의 연락이 끊긴 상태다. 사실상 19대 국회에서 활동을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주 원내대표의 돌발적인 두문분출을 이해하면서도 당황한 기색이다. 당 관계자는 "당내에서 박 의원을 추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주 원내대표도 동의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지난 1월 말 원내대표를 맡은지 100일도 안 됐는데 자리에 미련이 없었겠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4·13 총선에서 박 의원과 같은 4선에 성공했다.
곧 탈당할 듯..... 단 시점이 언제일지만 문제인 것 같네요 ㅋㅋㅋ
출처 |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4291703048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