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반동안 도전해온 미제 문제가 있습니다. 페르마 혹은 리만가설처럼 수백년 동안 안 풀린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 50년 넘게 안 풀린 문제인데.. 동료랑 시작한지 반년만에 진도를 팍팍내서 "어 이거 풀리나?!" 하다가 한 반년동안 진전이 거의 없다가 다시한번 진도가 잘 나가기 시작했는데.. 1년반 지난 지금 둘다 지쳐서 이정도하고 그냥 논문 내자라고 합의봤네요(저나 동료나 이 분야가 주 연구분야가 아니라서 좀 빨리 포기한 감은 있네요). 욕심으론 꼭 풀어내고 싶었는데 역시 수학문제는 마음대로 안되나봅니다.. 그래도 나름 많이 진전을 했고 새로운 방법도 찾아냈으니 이정도에 만족하자 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에 술이 자꾸 들어가네요. 수학 하시는 모든 분들, 수고하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