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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에 상륙합시다!!!
게시물ID : humordata_120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aXnoS
추천 : 7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5/04 20:01:42
일본 극우단체 "독도상륙 시도할 것" 
정부 "강력대응"..함정.헬기 전진배치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연합뉴스(yonhap)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인교준 기자 = 일본 극우단체가 4일 독도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한·일 양국간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동해 기상상태가 좋지 않고 일본 정부도 인명손실을 우려, 출항을 만류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출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실제로 독도 인근 영해를 침범할 경우 한·일간에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釣魚臺)를 둘러싼 중·일 분쟁과 비슷한 양상의 외교적 마찰이 촉발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일본 지방지인 시코쿠(四國)신문은 다카마쓰(高松)시 소재 '니혼시도카이(日本士道會)' 회원 4명이 이날 소형선박을 타고 시마네(島根)현을 출항, 독도 상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며 "정부도 이같은 정보를 수일 전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했고 일본 정부로부터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이들의 출항을 사전에 막아달라는 뜻을 전달했으며 만약 이들이 독도 주변 12해리 내 우리 영해를 침범할 경우 관련 국제·국내법에 따라 원칙에 입각해 적절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도카이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단체"라며 "그동안 일본에서 몇 차례 독도 상륙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다카마쓰시에서 시마네현으로 선박을 해상이동시키는 등 실제 움직임을 보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이들이 독도 영유권 분쟁을 촉발시키려는 소기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고 기상상태도 좋지 않은 만큼 출항을 강행, 한국 영해를 침범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5일 기상상태가 호전될 경우 독도에서 동쪽으로 157Km 떨어진 일본 오키섬까지 항해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거나 더 나아가 실제로 독도 영해 침범을 시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들이 독도 영해를 침범할 경우 '경고방송'과 '진입차단', '밀어내기'를 시도하고 영해를 침범했을 경우에는 선박나포 및 관련자 체포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청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현재 독도 영해 최전방에는 헬기 2대와 대형 함정 5척, 고무보트 5척, 특공대 15명이 전진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1월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 방침과 관련, 강력히 반발했고 2월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중·일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는 지난 3월 중국인 활동가들이 상륙했다가 일본에 의해 체포돼 한동안 양국관계가 냉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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