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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매우 평범한 여자애게 지금 사회란..
게시물ID : gomin_1208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Vla
추천 : 11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122개
등록시간 : 2014/09/21 17:25:14
아침에 출근하면 네이버 뉴스랑 다음 뉴스를 봅니다.
아니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보지요.
머 주위를 둘러보면 거의 대부분 네이버 뉴스 보더라구요 (나머지는 게임, 드라마)
 
요즘 세금이 올랐다 말들이 많아요.
전국에서 서울여자들이 재일 애기 안낳는대요.
결혼 적령기의 나이가 올라갔대요.
 
맨날 뉴스봐요.
 
 
31세면. 이미 결혼적령기를 지나친걸까?...싶은
초반 노처녀..임다
 
매우매우 평범한지는 내 기준이고.
연봉이 우선 후달려요.
고향에서 올라와서 월세내고 살아요.
서울인지라 전세로 하면 6천만원인데. 그럴돈은 없었거든여.
 
지방 국립 4년제 나왔지만. 진로를 딴데로 정해서 초봉 1400부터 시작해서&^^;;;;
 
월세가 아깝기도 하지만 별수없죠.
그러고 월급받아서 생활해요.
 
고급 구두나 옷은 못사본지 옛날이긴해요. 왜냐면 애초에 돈이 많지 않으니.
한달용돈은 25정도..
 
 
한달에 핸드폰비가 4만 5처넌나와요. 갤2인데 약정이 끝났지만. 다른핸드폰 살 엄두는 안나고 예전에 걸어놨던 54요금제 지금도 내고있네요
 
나중에 풀린다고 하니 기다리고있는데. 사실 지금 핸드폰에 불만은 없어요.
직업이 it라 모든건 데스크탑으로 처리해서 .
 
한달에 백씩 적금들어요.
그런지 삼사년 됐나요.
 
 
 
 
나 대1때
오천만 있으면 결혼할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여자친구들과 그 금액이면 된다고 의견이 같았어요
근데 십년이상 지나고나니.
난 지금 오천이상을 모았지만 결혼이 가능할지 미지수에요.
 
내 아는 남사친 친구들 중에는 30세 31세에 취업한 친구들도 몇 잇어요.
지금 그나마 취업한게 어디에요..
 
그 친구들중 부모님이 잘사는 친구는 있어요.
결혼할때 집 걱정은 안한대요..
약간 억울도 해요.ㅋㅋ 내가 속이 좁아서. ... 울집은 나 대딩때부터 (가부장적인 집안이라) 결혼할때 한푼도 안준댔거든여.
근데 그애는 집에 큰 아들이라. 여유롭게 이것저것 배우면서 31이란 느즈막한 나이에 취업하더라구요.
하지만 결혼할때 이미 건물 5체가 그애꺼라.. 머....
 
 
회사에 실장님이 이년전에 결혼하셨어요
나이 38세에 결혼하셨으니 늦으셨찌만 지금 매우 행복해하셔요
저한테 그러세요
 
집있는 남자를 만나라고.
(실장님은 집이 있었거든요)
안그럼 개고생한다고......
 
하지만 집있는 남자를 만나려면 내가 그만큼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 그렇게까지 능력있진 않아요.
 
난 반반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결혼할때도 전세집에 반반대면 되지 않을까..하고
하지만 얼마전에 선봤는데. 남자측에서 그러대요
그래도 집은 남자래요.
집에서 대준대요.
 
근데 난 그게 왜싫었는지...
집을 남자가 대주면 나는 평생 그 시댁에 귀속되고 평생 왠지 명절에 전을 부쳐야만 할것같았어요..
그건싫었어요.
 
근데 반반버는 집을봐도 그래요.
여자는 육아에 살림에 모든걸 해요.
 
과연 집까지 반반하면 어케될지 몰겠어요
물론 내 돈으론 택이 없으니.
 
 
결론은 그거에요.
나이만 먹었지 내가 애같은 생각인게......
 
지금 내돈 혹은 앞으로의 돈.(부모님이 가난하셔서 저에게 +되는 돈은 없어요. 지금껏 혼자 벌었어요)
반반해서 만날 남자가 솔직히 있을지 몰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희망을 접은상태
 
 
결혼한 동창 몇 있는데.
그 대기업 다니던 친구들이 애키우면서 외벌이를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삶이 없어지고...
울엄마는 그래도. 늙어도 직업을 가져라. 나처럼 살지마라.
 
근데 . 내가 나중에 결혼을 어찌어찌한다고해도. 애를 어디에 맡기고 일을 해야할지 난감해요.
우리나라는 그런게 없죠.
애초에 내가 아는 친한 언니도 임신했다고 ㄱㅎ 신문에서 짤렸으니깐..
 
나보다 대기업 좋은기업다니는 여자들도 그런데 난 어케될지 너무 불안해요.
머 물론 난 오유인이라 솔로라서 결혼자체도 미지수이지만..
 
 
 
중구난방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매일 쉼없이 뉴스도 읽고 불안불안한 마음을가지고있찌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살고있는 31세 노처녀의 이야기입니다.
 
눈높지도 않고. 그냥 비행없이. 노는거없이. 그리살아왔고 단지..... 자취 십년쟁이라. 돈을 많이 아끼고
글다보니 외모에. 옷에 그닥 신경안쓰고 그돈으로 도시락 싸가지고 댕기고. 저축하고..
(연봉이 낮은게 큰 흠이긴해요)
그래서 결국 이케되니..
 
내 미래가 두렵기는하네요.
 
 
남자가 집해와야된다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내 주위에서는 아무도(내친구들다) 안하는데
뉴스에 달린 댓글만 보면 김치 ㄴ? 이라고해서 기분도 나쁜
 
노처녀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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