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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 약스포] 오렌지 슬라이스 논란에 대해 (미국인에게 물어봄)
게시물ID : movie_55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lPi
추천 : 1
조회수 : 14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28 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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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 대한 약 스포가 있으며, 아직 안 보신분들 & 곧 보실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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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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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7세까지 미국에서 살다왔구요.

그래서 극장에서 영어를 쓰는 영화볼때 70%는 귀로 듣고 30%는 자막을 읽으면서 봅니다.(자막이 눈에 보이니까 안 읽을래도 안 읽을 수가 없음ㅎㅎ)



그 동안 스포를 피하려고 영화 게시물을 안 보다가 오늘 시빌워를 보고 와서 영화게시판의 시빌워 게시물을 보다보니 오렌지 슬라이스 논란이 있더라구요. 

7년 동안 미국에서 산 저도 일상생활에서 통용되는 숙어나 속담을 모르는 것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사촌들에게 오렌지 슬라이스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제 사촌들이 유치원때 미국에 이민가서 완전 원어민이라서요.(한국말 거의 못함)

그래서 물어봤는데, orange slices 달라고 하는게 당이 떨어져서 (혹은 에너지가 필요하니) 먹을 것좀 달라는 말로 흔히(commonly) 쓰는 말이 아니래요.

카톡 캡쳐 첨부합니다.

사촌들도 아직 영화를 못봤기 때문에, 스포 안하려고 상황은 엄청 열심히 운동하고 난 뒤의 대사라고 했습니다ㅎㅎ

사촌들이 한국말을 잘 못해서 오타는 이해해 주시기를...


drydr.jpg




사촌 한명은 모르겠다고 하고, 다른 한명은 제가 설명한 이유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는 저 대사를 들었을때, 아 완전 에너지 다 써서 기운 날 것이 필요한가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이게 번역 논란이 될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음...;;;



저는 번역이 잘 되었다 못 되었다를 떠나서 영어권 사람들은 이 대사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려드리려고 글을 썼습니다.

오유에도 영어권에 사는 분이 있으실 것 같긴한데, 이 논란에 대한 피드백을 못 본 것 같아서요.

적어도 미국에서는 저 대사가 commonly 쓰이는 말은 아닌것 같네요. 

다른 영어권 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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