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커플은 사귀기 전부터 서로의 가치관이 혼후관계였습니다. 그래서 고백을 받았을때도 서로 한번더 확인을 하고 사귀었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20대의 불타는 남여가 혼휴관계를 지키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한번은 분위기를 타서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에 관계로 갈뻔 한적도 있었거든요. 물론 중간에 서로 정신을 차리고 같이 이야기를 했지만요. 하지만 가장 힘든건 주위의 시선 인거 같아요. 관계가 없는 연애가 어떻게 사귀는 거냐 그냥 정신적 교류의 관계지부터 시작하여서 헐 왜?, ㅋㅋㅋㅋㅋ 웃기지마 나중에 하면 이야기나 해라 다 가르쳐줄게, 야 넌 인생의 행복을 놓치고 사는거야, 남자 불쌍하다, 남친 고자이면 어떻게? 토끼면?, 너 속궁합 안보고 결혼하다가 진짜 큰일 난다까지 셀수도 없이 많은 분들이 저희의 가치관을 존중해주시지 않더라고요. 반면 저희는 절대 다른사람에게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거나 관여를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사람들의 가치관이 서로 너무나도 다름에 인정을 해주시고 존중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혼후관계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혼전관계를 하시는 분들을 존중해주시고요. 관계라는건 성인인 두 남여가 결정을 하는것이지 그 외의 사람들이 관여해서는 아주아주 많이 조심 스러운 부분임을 항상 인지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