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막 사거리를 건너는데
눈이 많이 오고 녹고 얼어서 미끄러웠거든요
제앞에 횡단보도에 가족네명(부모님 아들 둘)이 있었는데
[아버지랑 같이 잘놀더군요 ㅋㅋㅋ 얍얍 거리면서)
건너다가 큰애가 뛰어건너다가 넘어진거에요 정면으로요...
근데 일어났는데.. ????????? 앞니가 부러졌네?.....
애는 일어나서 엉엉 우는데
엄마는 당황해서 막 어떡해 어떡해 이러더라구요
근데 그와중에 아버지왈...
어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러졌네..
괜찮아 괜찮아 아팠어?? 괜찮아 울지마 우쭈쭈..
이러면서 일어나가지고
"00이 아직 유치안빠졌지?"
어머니 고개끄덕끄덕
"그럼 괜찮겠네.. 일단 치과 데려가보자 그리고 전에 공부할때 봤는데 애 다쳤을때 부모마저 당황하면 안된데"
이러심... 저도 놀라서 계속 지켜보고있었는데
아버지가 대박침착하셨음..
거기서 보고 깨달은 것은
육아는 어머니 혼자 하는게 아니구나..
아버지도 공부해야하고 중요하구나..
라는걸 느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