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까지는 아이언맨 저 꼴통 새끼 ㅉㅉ....
이러면서 보다가 버키가 하워드 스타크 죽이는 영상을 본 이후로 아이언맨이 버키랑 캡아 팰때
'예아! 죽여버려 걍!' 이런 기분으로 봤네요.
영화 게시판 쭉 둘러보니 캡아가 옳은 일을 했지만 아이언맨에 감정이입 되서 놀랐다... 이런 분이 많으신데
제 생각은 캡아가 이번에 한게 잘한거고 못한거고 는 개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상당한 관중들은 '아이언맨 불쌍해 ㅠㅠ 캡아 저새끼 버키 감싸느라 아이언맨 통수치고.....' 이런 느낌을 가지고 영화관을 나간것 같네요. 버키와 캡아의 미묘한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전 영화들을 모두 보아야 하는 반면에 아이언맨의 분노를 이해하기에는 이 영화 한편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이후 후속에서 나올 영화에서 캡아가 버키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캡아가 어떻게 묘사되던간에 정의로운 이미지로 밀고 나가긴 글른것 같습니다.
당장 마블코믹스에 대한 이해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외국 사이트에서 영화보고 캡아의 안티가 되었다는 글을 보고 의아해 하고 들어갔는데 영화보니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