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미치는 히로시마와 오카야마의 사이에 놓인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 입니다.
(행정상으로는 히로시마현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도 유명하고 또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이 오노미치를 간단한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오노미치에서 정겨움, 향수와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인들에게도 오노미치는 특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예술 작품에 오노미치가 등장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오스 야스지로의 영화. "동경 이야기" 겠고요.
(최근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등의 배우들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의 배경이기도 하고..
한 5년전에 굉장히 히트한 드라마 "텟판" 에서도 등장했고..
역시 보지 못했지만 박신양, 김아중이 나오는 "사인" 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로케했다고 하네요.
아마 이외에도 오노미치를 배경으로 한 작품, 특히 문학쪽에는 굉장히 많을 거에요.
최근에는 지난 2월에 잠깐 다녀왔었는데, 그때 찍은 센코지 코엔의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센코지 코엔은 오노미치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이에요.
센코지라는 절이 있는 산 일대가 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데..
공원 안에는, 옛 절과 신사, 낡은 전망대와 오노미치 미술관, 산길을 구불구불 도는 산책로..
유명 작가들이 거주했었던 집이나, 카페 등등..
짧은 거리지만 로프웨이도 운행하구요.
산 중턱을 넘어가며 민가들이 산동네인 곳에는 붙임성 좋은 고양이들도 많아요.
소소한 즐거움이 많은 곳입니다.
http://michi-wish.com/kr/archives/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