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5월 10일이 이제 결혼한지 딱 2년 되는 날이예요
만난지 8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고
가진것 모아둔것도 없고 사고만 치는 부모님 밑에서
29년동안 자랐던 제가 안타까워
남편이 빨리 결혼하자 했더라구요..!
저는 시댁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는데,
부모님도 너무 잘해주시고 진짜 친가족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여러가지 따뜻한 감사한 일들을 많이 겪고있어요..
회사에서 진급했다고 정장 사입으라고 돈을 주신다던지..
생일인데 여행다녀오라고 용돈도 주시고..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앞서 어떤분이 올리셨던 글처럼 남편이 결혼전엔 친구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결혼하니 진짜 저밖에 모르는 완전 바보처럼 너무 잘 대해주고,
퇴근 시간 이후의 시간은 모두 제게 투자해줘요..
저도 그만큼 잘해주려고 노력하구요..!
남편과 서로 돌아가면서 여러가지 음식도 많이 해주고...
가끔 싸우는 일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오유에
연애 초기에 제가 지금의 남편에게 감사함에 몸부림 치며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며 마음을 추스립니다..ㅎㅎ
두서없이 그냥..갑자기 결혼게가 생겨서 저두 한번 올려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