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라고 권유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보니 가입을 했네요. 이미 오유가 아닌 곳에도 나도 모르게 하게 되버리는 마성의 더블클릭도 익혔고 베오베만 즐겨보는 단물족에다가 심심찮게 댓글도 달게 되버려 오유에 완전히 빠진 것 같습니다. 절대 가입도 댓글도 달지 말고 눈팅만 해야한다고 미리 얘기를 해야할 것을 뒤늦은 후회는 소용이 없습니다. 얘가 참 멋지고 괜찮은데 갑작스럽게 연락이 오더니 낮부터 뻐드러지게 술 한잔 하자더라구요. 네, 직감하셨듯이 이 녀석이 고백했다가 거절당했답니다. 오유에 가입해버리면 멋진놈도 소용이 없ㅋ엉ㅋ 안생겨요의 저주는 가입후부터 바로 발동이 되네요. 이 녀석이 "남자가 한번 차였다고 포기하냐"며 아직 포기 하지 않아서 몇번 더 기회를 만들려고 하던데 하필 그 타이밍에 오유에 가입을 해버리다니.. 참 슬픈일이다 그져? 역시 오유는 타이밍이라는 걸 배우고 갑니다. 참 타이밍도 여러가지 타이밍이 있군요. 고백한 후 "생각해볼게 기다려"의 타이밍 때 오유가입이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