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현재 대충 26일 경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꽤 중요한 날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트럼프와 힐러리가 입지를 공고히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다섯개 주에서 공화당 민주당 모두 대결했는데
공화당에서는 5개 주 전부 다 트럼프가 승리했고
민주당에서는 4개 주에서 힐러리가, 1개 주에서 샌더스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힐러리와 트럼프 둘 다 거의 후보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공화당 상황을 보자면,
엊그제 트럼프의 경쟁자인 크루즈와 케이식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을 내보냈습니다. 크루즈가 우세한 주에서는 케이식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마찬가지로 케이식이 우세한 주에서는 크루즈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미 대의원 수로 트럼프를 따라잡는 방법은 사라져버렸고
단숨에 대선 티켓을 거머쥐는데 필요한 1237명의 대의원을 얻는 것만을 막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강합니다.
공화당 후보는 이제 트럼프가 되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민주당 상황도 비슷합니다.
샌더스 의원이 "슈퍼화요일"의 참패 이후 연승을 거두며 잘해주고 있었으나
오늘 또 이렇게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뉴욕에서의 패배에 이은 두번째 패배입니다.
사실 뉴욕에서 지기 이전에도 샌더스가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다들 보았습니다.
"슈퍼화요일날"을 비롯해서 대의원 수가 많이 걸린 주들에서 전부 지면서
숫자싸움에서 이기기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샌더스 캠페인 쪽에서도 오늘 실패할 경우 선거전략을 변경할 거라고 밝혔었습니다.
이기는 전략이 아니라 메세지를 퍼뜨리는 전략으로요.
여전히 샌더스 지지율이 낮지 않고 모아놓은 돈도 많으니 중도하차는 안할거라고 합니다.
이제 힐러리를 왼쪽으로 계속 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거죠.
흥미로운 부분은 다 끝났네요.
지켜봐야할 부분은 이제 트럼프가 1237명의 대의원을 얻느냐,
얻지 못한다면 전당대회에서 승리할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일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