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580EX2를 사놓고 모셔뒀다가 
이대로 집에 썩혀두느니 중고나라에 반값에 내놓았습니다. 사진도 여러장 나누고 정품 증명서 박스풀 상태 그대로 보내드렸죠. 그런데 택배를 받자마자 바로 환불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왜죠?! 제가 보내기 전 작동하는 사진도 보내드렸고 저도 확인 했는데요

그랬더니 구입자 말, 도색한 제품이라는겁니다???
표면이 매끄럽지 않다고???

꺼내서 제대로 되니 확인차 사용한 게 전부였는데
외관이 깔끔하지 않다고 여러번 반복하며 환불을 요구하시더군요;;??

쿨거래하고 싶어서 사진 여러컷 보냈고
택배 내용물 구성까지 꼼꼼히 보냈는데;
도색이니 겉이 더럽다니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는겁니다.

그것도 택배를 받자마자요?!
그래서 그걸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시냐고
캐논 정품 매장에 가신거냐고 물으니
예 그래요! <<<<;;;;?

나중엔 학생이신거 같은데~
제가 맘에 안든다면 안든다는거지 환불하세요
윽박을?;허허

직장에서 일하다 도중에 멘붕이였습니다...
에이씨 환불하자 하다가 갑자기 싸한 기분이 났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일방적인 처사였기 때문입니다.
서로 간의 대화가 아닌 구매자분 입장만 생각해서요.

잠시후 찾아보니 이런식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플래시랑 바꿔치기해서 수익을 내는 사기꾼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리얼 넘버를 찍어놨어야 하는데
워낙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 그대로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구매처에 전화했더니 그 가격이라면 자기네가 구입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만약 제 플래시가 오지 않으면
양쪽 모두 다 제게 보상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으로 촬영했던 상품 구성 그대로 보내드렸으며
정품 인증서, 정품 판매몰에서 구매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머리가 터질 것 같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