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법인이 내놓는 물건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한 30대가 받아주는 양상이 돼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과 정책 질의응답을 갖던 중 "최근 시장에선 갭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30대 젊은층이 '영끌'로 받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집값의 상승과 임대차 시장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3040세대를 중심으로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집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각종 대출과 자금을 끌어모아 집을 사면서 이른바 '영끌'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과도한 대출로 인한 금융비용과 집값이 하락한다면 지게될 부담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 장관 또한 이러한 우려를 안타까움으로 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