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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게시물ID : travel_18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기의몬스터
추천 : 6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7 02:16:33
제가 여행을 간 것은 아니지만 그 친구가 여행중이었기에!!

제목도 게시판도 이렇게 정했습니당 ㅎ.ㅎ

전 요즘 프랑스에서 공부하기위해 불어를 배우고있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한국은 영어, 영어, 영어...

프랑스인도 잘 없고 교재도 영어보다 훨씬 작아요 ㅠ(그래서 영어로 된 책이나 그냥 프랑스책 씁니다 하항)

그래서 밖에서 불어하는분을 만나면 디게 반갑더라구요!!


그런데  저번주에..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외국인 두 분이서 불어로 대화를 하고있는게 아니겠어요!! 

말을 걸까말까 속으로 백번도 더 고민했어요 ㅠㅠ
프랑스인들은 약간 시크하고 도도하다던데 내 말 안받아주면 어떡하지.. 막이러면서 ㅠㅠㅠ

지하철을 갈아타야했는데 저 분들도 내리면 그땐 꼭 말을걸자!!! 다짐했죠.

그런데 이게웬걸 ㅠㅠㅠㅠ 저분들도 내리시는거예요!!! 그래서 다가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한국어로 하면 음.. 저기 당신은 프랑스인입니까? ㅋㅋㅋㅋ정도?

그랬더니 Oui, exactement! (맞아요 정확해요)
이러시면서 완전 살갑게 받아주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했어요ㅠㅠㅠㅠ

목적지가 비슷해서 갈아탄 지하철에서 얘기를 조금 더 길게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요즘 프랑스어 배우고있다하구.. 연말에 프랑스 간다고 하구!! 중간중간에 대화가 끊길때도 있었지만 두분이서 계속 저한테 질문을 해 주셔서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ㅠㅠ

한 분은 저랑 나이가 비슷했고 다른분은 아버지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빠랑 아들이랑 여행온거였어요 ㅎㅎ

내리기전에 한국에 있을때 내가 도와줄거나 질문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도 주고받고 페북 친추도 했어요 헤헤헤 그래서 주말동안 페북 메시지 주고받고 즐겁게 연락하고 있어요!!

프랑스에 대해 궁금한 거 있거나 자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래요 ㅠㅠㅠ
제가 랜선이 아닌 실제로 사귄 첫번째 프랑스인 친구예요ㅠㅠㅠㅠㅠ

저는 그 날 용기를 낸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끄러운 것도 잠깐이예요!!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으시다면 먼저 용기를 내서 한 발짝 다가가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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