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겪은 일인데... 어이 없어서 써봐요.
제가 일하는 곳은 꽃이나 나무를 파는 큰 단지입니다. 화장실이 여러군데 있는데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화장실에 담배피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많은데...
마침 세수하러 들어갔는데 소변보면서 담배피는 사람이 있기에
나 : 화장실은 금연인데 뭐하시는건가요?
그놈 : (쪼개면서) 관리비는 내면서 화장실 쓰세요? (이게 정상적인 대답인가?)
나 : 내면서 쓰는데요. 여기 금연 써있는거 안보이세요?
그놈 : (쪼갠다)
나 : 저번에도 저한테 담배 끄라는 소리 듣지 않으셨나요?
그놈 : (쪼개면서) 아닌데요.
나 : 얼른 끄던지 나가시죠? 뭘 잘했다고 그러고 있으세요?
그놈 : (쪼개면서) 잘했다는게 아니고 그런데 나이도 어린데 말을 함부로 하네
나 : 나이가 많으면 나이먹은 값을 하던지.. 나랑 별로 차이도 안나보이는구만...
이랬더니 쪼개면서 나가네요.
아니 잘 못 한거 지적당하고 할 말이 없으면 그놈의 나이타령... 나이는 똥구녕으로 쳐먹고는...;;;
하 근데 진짜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곤욕이네요;;; 단속이 여기까지 나오진 않을테고... 좀 멀어도 화장실을 딴 곳을 가던지... 이정도로 답답함 사람이면 말한다고 통할 사람도 아니니...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해야하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