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주화의 전도사?
좋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경제민주화의 전도사라 칩시다.
그러나 정치의 민주화와는 대척점에 서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비대위원장으로서 보여준 모든 행태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국보위의 참여 경력 또한 그가 정치의 민주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증거이며, 12대 대선에서 그가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것 또한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치민주화와 경제민주화는 전혀 무관한 것일까요?
정치민주화 없이도 경제민주화만 되면 된다는 것은 독제정권이 잘먹고 잘살게 해주면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즉 그의 사고방식은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의 옹호 이론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치민주화가 경제민주화의 선행목표이어야 합니다.
어버이연합 사태에서 보듯이 경제 독점세력은 독재세력을 지지하고 민주화 세력을 억압하는데에 파렴치한 방법도 서슴치 않습니다.
정치의 민주화 없이는 경제의 민주화도 없습니다.
제가 김종인을 반대하고 아주 위험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유입니다.
경제민주화는 그만의 것이 아니지만, 그는 정치를 아주 후진적인 것으로 만들 것입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그만의 가치관이 없이 중립적인 사고 방식으로 세력싸움의 일부로만 취급하는 자는 더불어 민주당을 일개의 이익집단으로 만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