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상호는 남도식당 정동집. 
메인 메뉴이자 유일한 메뉴는 추어탕. 
작년엔 만원이었는데 지금은 얼만지 모르겠다. 유명세 좀 탄다는 추어탕집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 훌륭한 편이다.  
점심시간에는 항상 줄이 길다.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오래 기다리기도 하는데 회전이 빠른 편이라 기다릴만 하다. 
정동극장 바로 옆 골목이고 골목 안쪽에는 빨간 다라이?가 늘어서있다. 
입장하면 오랜 기와집인데 확장하면서 개조하고 이어붙인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아주 깔끔해서 먼지 한 톨 묻어날 것 같지 않다. 
좌식이다. 신발 벗고 입장해야 한다. 나는 중학교 시절 농구를 하다가 발목이 심하게 돌아간 이후로 아빠다리 또는 양반다리를 못한다. 바닥에 앉으면 엄청 불편하고 허리 골반 발목이 모두 아프다. 그래서 어지간히 맛있지 않으면 좌식만 가능한 식당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 그걸 감수하고 가는 식당은 정말로 맛있는 곳인데 여기가 몇 안 되는 그런 집들 중 하나이다. 
식탁에는 고춧가루 산초가루 그리고 다진땡초. 고춧가루와 다진땡초먼 조금씩 넣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