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구를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보며 알게 된다는게 말처럼 그리 쉽지 않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나 기다려도 되겠니?
난 내가 말할 때, 귀 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좋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 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네가 날 볼 때마다, 난 내 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져. 네가 날 믿는 동안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I'm spending whole my days for you. Cause I am always thinking about you. I really like to share my life with you. I truely want to be someone for you. So It is an invitaion to you. Now I am waiting for the answer from you. I swear I will do anything for you. But sadly I've got nothing to give you. All I can do is just say I love you.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 일들을 얘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부른 것을 보고, 이 노래를 오늘 하루 제 일상과 함께 했습니다.
음악을 빼고, 가사만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노트에 가사를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제 머리에서는 노랫말의 장면들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은 이 고백을 전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채워졌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의 언어로, 그러나 전혀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사랑의 고백을 하고 있네요.
신해철이라는 사람. 그의 음악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보면 볼 수록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