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혼자서도 무리없이 잘 자서 신생아때부터 방을 따로 썼었어요.
근데 6개월쯤 되니까 제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불안해하는게 시작되면서,
밤에 잘때가 되면 졸린건 확실한데 실눈뜨고 자꾸 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요. ㅠㅠㅠㅠ
제가 조용히 방을 나가면 5분도 안돼서 으아아아앙....
그래서 푹 잠들때까지 2시간씩 토닥토닥 둥기둥기... 하고나면 정말 파김치가 됐어요.
결국 계속 서있거나 앉아있기 너무 힘들어서 아기 침대를 안방에 들여 이어 붙여놓여 놨어요.
그리고 밤에 같이 누워서 토닥토닥 해주면서 자장가 불러주니까 왠걸.. ㅠㅠ 요즘은 15분이면 바로 푹 잠드네요.
덕분에 잠은 빨리 재워서 좋긴 한데...
새벽에 꼭 한번씩 애가 깨네요?
눈 말똥거리면서 온 침대를 헤집고 돌아다니며 뒤집고 구르고..;;; (울지는 않아요. 그냥 뒤집을라고 낑낑 거리는 소리만 낼뿐.)
예전에는 방을 따로 써서 몰랐는건지 아님 요즘들어 시작된건지...
처음 몇일은 배고파서 깼나? 하면서 수유를 했는데,
어젯밤은 혹시나 해서 밥 안주고 그냥 혼자 뭐하나 지켜봤어요.
그랬더니 그냥 막 혼자 한시간정도 신나게(?) 놀더니 다시 잠드네요?...
저게 보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