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리는데요...
조금 길게 말씀드릴꺼라서 긴글 싫어하시는분들은 안보셔도되요 ㅠㅠ
일단 4주전에 여자인 친구가 지갑을 놓고왔다며 내일바로 줄테니 돈좀내달라 하는겁니다
그래서 갔죠 그런데 같이 먹자고해서 한 12시에 불려가서 6시까지 술먹었어요
그러고서 자꾸 자기친구 먼저 보낸다해서 보내고 이제 제가 갈차례인데
자꾸 화장실이 가고싶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주변에 내가 물어볼테니까 갔다와라이랬는데
자꾸 골목쪽으로 화장실을 찾는겁니다 그러다가 "여긴없다고 내가 물어봐준다니까" 이러면서
제가자꾸 뭐라하니까 그냥 집에서 화장실가겠대요 근데 자꾸 비틀거리니까
집이 가깝길래 데려다줬죠 가는중간에도 집에서 술더먹쟈!! 그러더니 아돈없지 이래서 사달라는대도 안사주고
그냥 집까지 갔죠 가서 잘가 이러는데 내일 일나가는데 죽어도 못일어나겠다면서 저보고 깨워달래요 와서
전 죽어도 안된다고 혼자사는집에 남자를 벌컥 집어넣냐고 말한뒤에 헤어졌는데 자꾸 카톡으로 와달라해서
어쩔수없이 들어가서 정말 가서 잠만자고 깨우고 왔어요 ㅋㅋㅋ
그런뒤 저는 자꾸 집에서 이상한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녀석이 날좋아하나? 그러니까 저도왠지 더좋아하게됬는데
하루하루 생각할때마다 무의미하고 짜증나길래
연락하다가 끊길쯤에 씹고 거의 3번정도는 제가 마지막으로 카톡하고 끝났어요
잊을만하면 자꾸 카톡이오고 대충예기하다 제가 먼저 끊고
그래도 자꾸 연락이왔을때
중간중간에도 이친구랑 술먹기도 했구요 단둘이서만
이번에 한 5일전 힘들어서 찜질방좀 가야겠다했더니
자기도 가고싶다는겁니다 그래서 같이가자하고 8시에 들어가서 새벽 6시까지 놀았어요
잠이 안온다해서 ㅎㅎ;; 그래서 정말 말로만 하루종일 떠들면서 놀았죠 ㅎㅎ
이제갈려고 라면먹고가자 이랬더니 너무비싸다고 자기집에서 끓여준대요
그래서 알겠다고하고 6시에나와서 버스타고 개네집에서 라면을 먹었어요
다먹고? 친구는 씻으러 갔구요 씻고나왔는데 그 여자들 잘때 편하다고입은 핫펜츠 있죠
그거입고 반팔입고 나오는거에요 솔직히 아무리 친군데 엄청친한 친구래도 그런옷을 입을수있나요?
그러더니 저는 안씻냐해서 안씻는다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완전 보살인데 이친구가 정말 아무런 감정이 없을수도있고
저는 연인사이아니면 용납을 못하거든요??
그러고서 개는 침대에서 자고 저는 바닥에서 이불깔고 잤어요
그러고나서 일어났는데 이놈이 놀자해놓고 안일어나는거에요
자꾸 장난치면서 꺠우는데 자기침대 편하다고 와보라고
그래서 같이 누웠는데 편해서 자긴했거든요?ㅋㅋ 저도?
그러다가 저편하다고 끌어안고 다리도 올리고 그런식으로 같이자다가
저녁 7시쯤에 좀놀다 헤어졌어요
그러고 끝났는데 저는 정말 잘때 손만올리고 그랬던게 너무 아쉽고 짜증이나는겁니다
안아주고 싶고 그런데 여기까지밖에 못했다는것때문에
친구들에게도 조언을구했는데 이건그냥 각이다해서
이번에 고백을했는데 차였어요 ㅎㅎㅎ;;
자기는 절대 몰랐다고 여자한테 고백해야지 친구한테 고백을하냐고 ㅎㅎ;;;
아무리 엄청친한사이라도 ㅋㅋ 이건진짜 ㅋㅋㅋ 누나가있는데 누나랑도 이런짓안하는데...
이번에 같이 부산도 가기로했고;; 고백한이유도 부산을갔을때 차라리 연인감정으로 가면
정말 행복할꺼란생각에 고백을한건데;;;
제친구가 무슨생각으로 이랬을까요?;;; 정말 저를 엄청친한친구로 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