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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9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홈키파★
추천 : 3
조회수 : 12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0/13 17:56:19
지하철 타고가고있는데 요즘 시험기간이라 제가 평소보다 일찍 지하철을 탔거든요.
그냥 전 여친이 지하철타는 정거장에 섰는데 정말 혹시나하고 밖을 쳐다보고있었습니다.
근데 지하철문이 닫이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계단에서 전 여자친구가 내려오더라고요.
사실 좋게 헤어진건 아니였거든요.
저보다 연상이였고 지금 나이면 결혼을 생각할 나이....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했고 전 바보같이 몇달을 잡았습니다.
그러다가 전 여자친구가 솔직히 얘기하더라고요. 남자있다고.
본인 행복은 본인이 찾아가는거니깐 뭐라고 탓할 생각은 업습니다.
하지만 헤어지자고 한 이후 그 이유가 저때문이라는 거짓말이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번호도 다 지워버리고 친구처럼 지내자고 네이트온 친구였었는데
그것도 다 지워버리고 그렇게 있었는데 창문을 사이에두고 그 여자 모습을 보니
평소에 눈도 안좋은데 어쩜 그렇게 그여자 모습은 확 눈에 띄던지.
앞으로 그럴일도 없겠지만 먼저 연락와도 다 씹고 지낼거라고 그렇게 마음먹고 있었는데....
모르겠습니다.....반가움이였는지 그리움이였는지....
그냥 절 만날때와는 조금은 다른 앞머리 스타일과 헤어지고나서 핸드폰 겔럭시s로 바꿨다고...
하얀색의 갤럭시s를 들고 누군가에게 연락하려는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정말 바보같이 만약 같은 열차에 탔더라면 그녀가 날 아는척 했을까
내가 인사해야하나 무시해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이젠 별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우울한 날입니다. 시험공부도해야하는데.....오늘은 왠지 공부가안될것같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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