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 글쓴이입니다. 댓글 일일히 읽어보지는 못했구요 댓글중에 왜 말이없냐 라고 하시는분 더러 계시는데... 주말에 댓글확인할 시간이 어디있답니까. 님들은 참 한가하신가봐요. 댓글이 장난아니게많던데요. 처음에 댓글달아주신분 읽어보고 어느정도 도움좀 얻었다 싶어서 안보고 있었는데 기가차네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애들대리고 놀러갔다왔구요. 지금은 내일 일정 체크하려고 컴터키고 확인좀하고 자려다가 혹시나해서 오유 들어와봤는데 지금보니 저는 언제부턴가 개쓰레기가 되어있더군요. 아마 발단은 '4시반까지 쉰다' 이 표현과 내가 더 고생한다'라는 표현에서 시작된듯 합니다. 핸드폰으로 글을 쓰다보니 짧게 표현된 글이 동물 이하의 수준으로 저평가된듯합니다. 평가받으려고 글올린것도 아닌데 하하. 어느분은 저같은 남자를 만나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ㅋㅋ 아, 둘째나이를 두살이라고 한건 두돌이 지나지 않아서 두살이라고 한건데 실은 3살이며 뛰어다니는 수준입니다. 말도 잘해요 ㅋ 전 6시 출근해서 저녁 7시 반에 들어오는데 10시쯤에 전화를 합니다. '애들보내느라 고생많았어. 좀 쉬어~' 그러면 아내는 '여보가 더 고생이지~' 거의 항상 이런 대화를 합니다. 스스로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쉴땐 쉰다고 말합니다. (사실 정리는 잘 못해요-본인이 인정) 그래서 생략하고 쉰다고 표현한건데 그부분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네요. 저희 가정 행복합니다. 저녁엔 음악틀어놓고 애들이랑 아내랑 단체로 춤도추고 아내랑 부르스도 추고 아들딸 둘이 손잡고 똑같이 추고 아주 좋아죽어요. 많은 분들이 아내를 안타깝게 생각하시는것같아요. 아내가 정리를 잘 못하기때문에 집안 정리, 청소는 퇴근해서도 제가 많이 합니다. 애들 똥싼거 닦고 치카치카 씻기고 머리도잘라주고 화장실청소 매일 제가 다합니다. 주말에는 애들과 놉니다. 아내는 주중에 아침과 애들 하원하고 저 퇴근해서 들어오기 전까지 전쟁이구요 (고생하는거 너무 잘 압니다) 남편 애들 밥먹이고 설겆이하고(아들 하나일때는 원래 설겆이도 제가 했었습니다) 저는 애들이랑 방에서 놀고 아내는 과일가져오고 그거먹고 놀다가 씻기고 애들하나씩 끼고 자고... 그런 일상의 반복입니다. 그러다보니 일상이 무료하고 우린 뭔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서로 예전처럼 격렬한 사랑은 아니더라도 관계갖으면서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주고 싶은거였는데 그게 잘 안되서 글을 올린거였습니다. 가정마다 환경이 있고 상황이 모두 같을수 없죠. 그렇다고 '좀 아닌것 같은 표현'에 완젼 재수없는 남편으로 몰아가고 얼굴안보인다고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오유에 처음 글 쓴건데 여기 여자들 수준이 이정도인가...말은 다들 잘하시는데 몇몇 분들은 사상?이 좀 아닌것같아요 그저 그런 주부님들 남편들 참 피곤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