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엠 세대간에 무슨 차이가 있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윤석열이 나토가고 그에 대한 반응을 보니 명확해집니다.
그들에겐 평등이 없습니다. 평생 어떤 식으로든 차별을 받아왔고 갑을 관계가 명확한걸 겪어왔으니 평등을 만나면 불편한겁니다.
슬프지만 가정폭력 피해자와 비슷해요. 폭력을 당한 사람들이 또 그와 비슷한 사람과 만나고 그를 욕하면서도 옛날처럼 살죠. 왜냐하면 다른 건강한 관계는 안 겪어봤으니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게 되서 혹시나 본인에게 득이 되는 사람을 만나도 그 의심 때문에 관계가 지속되기 힘들거든요. 그걸 끊기엔 관성을 거스르는 큰 용기가 필요하구요.
그리고 진짜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정말 마음속으로 '혹시나 이 사람은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다가도 그 사람에게 약간의 흠이라도 보이면 역시 이 사람도 똑같았다며, 배신감에 치를 떨고 그럴줄 알았다며 본인 촉 (관상, 예지력, 분석 등이)맞았다며 더 심하게 반대편이 섭니다. 그래야 본인이 갑이 되니깐요. 이들에겐 50:50이 없습니다. 마치 지분 49:51처럼 항상 불평등해야 오히려 편안할껍니다.
윤석열도 보세요. 바이든에게 향한 모습, 딱 을의 모습이잖아요. '대통령vs대통령', '너랑 나랑 동급으로 나라 대표'라는 사상이 머리에 아예 없지요. 그래서 그들 지지자들은 "노룩악수라도 먼저 악수해(주었으니) 성공이다" 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