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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3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떼맘
추천 : 8
조회수 : 14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24 16:16:47
마흔한살에 찻아이 가젔다고 했던 작성자입니다
지난주는 너무 초기라 아기집이 안보인다해서
그 다음주로 다시 예약하고 피검사했을때는 임신호르몬이 있다고 해서 일주일을 더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어제 예약한 병원가기전이었는데
갑자고 배가 아프더니
핏덩어리가 왈칵 나왔습니다
진찰받는데 아기집이 밑으로 내려와서 유산됐다고 하더라구요
금요일 퇴근길 지하철 개찰구봉에 아랫배 살짝 부딪혔는데 그때문인지 신호등바뀐다고 뛰어서 인지...
온통 내잘못인것만같고 종일 울었네요
임신해서 직장도 이번주까지만 나가기로했는데
몸관리 잘해서 다시 건강한 아기 기다려볼려구요
어디서 들었는지 미역국 끓여주는 남편생각해서
빨리 기운차려야 겠지요
살아생전 임테기 두줄본건 못버릴것같아서
한개는 날짜적어서 보관해두었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송구스럽네요
아가 기다리는 분들 초기이신분들 정말정말 몸조심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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