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었구요.
금요일에 하루 종일 등산을 해서 몸이 좀 피곤했는데, 티켓 나눔글을 보고 갑자기 힘이 샘솟아 직관을 다녀왔네요.
나눔 받은 티켓도 아주 좋은 자리여서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저는 SKT, ROX 두 팀 간의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1경기부터 SKT가 ROX를 초반부터 찍어누르는 모습이 나왔어요.
ROX 선수들이 멘탈 관리를 못하면 3:0 승부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프로 선수들 답게 2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놓았구요.
개인적으로 3경기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즈리얼을 뺏어온 Bang 선수의 플레이가 많이 기억에 남네요.
3경기가 끝나고선, 5경기까지 가게되면 집에 가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4경기는 SKT를 응원했습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ㅋ
초반부터 SKT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고 갔지만 Peanut 선수가 드래곤 스틸을 두 번이나 하면서 ROX도 잘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후반부에 글로벌 골드가 비슷해지면서 5경기를 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SKT가 대승을 하면서 결국 3:1로 SKT가 우승을 차지했네요.
좋은 경기를 보여준 두 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경기 마지막 한타에서 SKT가 ACE를 띄우면서 넥서스로 돌진할 때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해 폰으로 우승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결승 티켓을 나눔해주신 EBS수능특강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