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가족 여행으로 광주에 갔다가
아주 어릴 적 가본 후 가물가물해져가는 기억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5.18 국립 묘지를 가자고 말했습니다
흔쾌히 허락을 해서 기쁘더군요ㅋ
입장하면서 이름도 적고, 간단한 추모글도 남기고, 들어갔습니다
많이 변했더라고요
훨씬 더 깔끔해졌다고 해야하나...?
음 어쨌든...
가족들 모두 참배하고, 기념관 둘러봤습니다
잘 만들어놨더라고요
그런데 어릴 적 봤던 사진들은 없더군요
참혹했던 그 사진들... 물론 애들 정서에 좋지 않아서 없앴겠지만...
기념관 마지막에 쪽지 남기는 곳도 있길래, 쪽지도 남기고 왔습니다
좋은 추억, 잊지 않아야 할 역사까지,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P.S. 개념 없는 것들은 언제나 있더군요. 입장 전, 이름 적고 추모글 적는 곳에 ㅇㅇㅇ♥ㅇㅇㅇ이 있질 않나...
쪽지 모아놓은 곳에는 역시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