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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초 프리서버가 된 요구르팅의 이야기.../ 문제편 -3-
게시물ID : humordata_1661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공강상
추천 : 5
조회수 : 12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3 2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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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661698

2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661700

3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66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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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어제 글을 올리지 못한거 사과한다.


보니까, 서버유저들도 이 글을 본 사람이 있는 모양이고,


내용도 재미도 어설프지만, 흥미있게 보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


적어도 열시간전에는 올렸어야 했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앞선글들에 이런저런 떡밥들을 던져놨는데, 이번편에서는 던져놓은 떡밥들을


회수함과 동시에 새로운 떡밥들이 등장하니, 어..?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됐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 글을 다시 읽어보면 이해가 편할듯 하다.


그리고 이번편에서 문제편을 끝내고 싶어서 어떻게든 나머지 내용 때려박을 생각이라서


쓸데없는 내용도 길고, 스크린샷도 많고, 좀 번잡할 수도 있으니 감안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서 영상 인증을 하게 되는 부분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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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에서 빼 놓고 안 적은 내용이 있는데,


운영자가 한 말 이외에도, 어떻게든 끼어들어서 말을 섞으며 홍화 와 망나니 라는 유저가 주장한 내용중에 이런게 있다.


계속 같은말 반복하고 반복하고 대화가 끝날때 까지 지속적으로 이거 하나로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자유게시판에 홍화가 게시한 내용중에 잠수하지 말라는 글이 있는데, 잠수를 해서 의심을 받았으니,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라는것. 그리고 이것은 운영자가 동의를 한 내용이므로, 내가 혐의가 있건 없건


의심을 받은 것 부터가 잘못됐으므로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내용이다.


공지에서는 오토마우스가 언급되기는 했으나, 잠수에 대한 내용은 전혀 보지도 못했고, 도대체 자유게시판에 일반유저가 적은글이


어떤 경위로 운영자의 인증을 받고, 서버의 모든 유저가 지켜야 할 운영원칙이 되었는지도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홍화라는 유저가 적은 글 내용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겠는데, 앵무새처럼 계속 떠들어대니 불쾌감은 점점 증폭되었다.


그런 글은 모르겠다.. 라는 나의 말에 홍화는 매일 같이 카페에 접속해 있는 사람이 그 글을 못본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주장만


되풀이 할 뿐, 그 어떤 논리적 근거도 말하지 못했는데.... 전 글에 나와 있다시피, 15일 이후로 내가 카페를 자세히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평소에 서버 카페에 자동 로그인 상태로 인터넷창을 켜두기에, 인터넷창을 켠다면 자동으로 카페에 접속 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 글을 봤다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지 이미 궁금하지도 않을 정도로 가치없는 말들이고.

(이걸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대화하면서 계속 말함.)


또, 망나니의 주장으로는, 평소에 내가 부캐와 본캐를 같이 켜두는 경우가 많은데, 본캐를 오토마우스로 노가다 돌려놓고


부캐를 성장시키는것 아니냐는 내용이 있었다.


........... 만약 오토마우스로 이게 가능하다면 이미 이건 오토마우스나 매크로 따위가 아니라 더 고차원적이고 뭔가... 전문적인?


그런 해킹프로그램이 아닌가.... 내가 이런쪽에 지식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으니, 뭔가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면 고맙겠다;;


일단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저런 결론들이 도출됐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입장에서 보자면 하나같이 어이없는 내용들이라


뭐라 대꾸를 하기에도 애매했다. (나중에 저 주장들을 이용해서 역공격을 했을 때, 실제로 앵무새들이 벙어리가 되는 광경을 목격함)




1459942137409.jpg


1459942143717.jpg


1459942149070.jpg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스크린샷의 내용으로 네번째 장치가 설치되었다.)


윗 짤은, 인증 영상을 녹화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당시의 스크린샷인데, 파일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중간중간의 내용이 없다. 공지에 띄워진 내용에 삽입된 스크린샷이지만, 저 채팅창만으로 봐서는,


나에게 불리한, 혹은 본인들에게 유리한 내용만을 담은게 아닌가.. 라는게 내 생각이다.


내가 조금 더 침착하게 상황을 살펴서 대처를 하면서 스크린샷을 찍고 정확한 정황증거를 남겼다면, 참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는게 실수라면 실수....


이 계정 삭제를 건 내기에는 물론, 반대요소들이 있었지만, 광역 어그로와 도발같지 않은 아주 간단한 도발로 딜을 이끌어 냈다.


어쨋든 난 벼랑끝에 몰려 있었고, 사방이 가시밭길 이었지만, 그나마 길이 열린것에 안도하면서 인증을 준비했다.


결국 타로(남자,계정 3개)/망나니(여자,계정3개이상)/묵향(모름,계정1개) + 나(계정 2개) = 총 9개의 계정이 걸린 내기가 성립 된다.


어떤 중립 유저가 추천해준 아프리카 방송으로 결정했고, 녹화나 접근성에 있어서 나름 좋다고 생각한것도 좋은 판단이 됐다.


어차피 난 결백이 증명되더라도,  이미 한번 뒤틀려 버린 이상, 유저들과 운영진들은


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것이고, 예전과 같은 상태로는 돌아 갈 수 없겠지. 어차피 이도저도 아니게 될 바에야,


팝콘... 팝콘을 튀겨주자..!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좋고 질좋고 양많은 팝콘을..!!


4월 1일 새벽 3시 즈음에 대화가 끝나고나서, 오랫동안 한 적 없던 아프리카, 방송 리허설을 시작했고,


대략 한시간정도, 내가 그동안 노가다 했던 방식들, 간편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여러 의혹들을 설명 했을 뿐인데,


서버 최초부터 3년간이나 요구르팅을 즐겼던 묵향이라는 유저는 깔끔하게 포기를 선언해 버린다.


계정 삭제를 준비 한다고 하면서, 내가 하던 노가다 방식은 처음 봤다는게 그 이유라는데, 잠수역시도 충분히 설명 가능.


이거.. 너무 간단하게 납득을 해버리니 오히려 당황스러운건 이쪽 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간과했던 것들이 몇가지 있었으니, 그것은 본격적으로 인증영상을 찍기 시작하고 이틀이 지난후에 밝혀진다.



마우스설정.png


(윈도우 제어판 접근성센터 마우스 설정 화면 )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 대부분의 서버 유저들이 있는줄도 몰랐을 기능을 이용했으니, 어느정도는 내 병신력을 인정한건지도 모르겠다.


위 스샷에 빨간 원안의 기능을 이용하면, 마우스에 손을 대지 않고도, 숫자패드를 이용해서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마우스 포인터를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정밀 컨트롤이 아니라, 좌클릭과 엔터만 이용하면 됐으니 충분하고도 넘치는 기능.


.

.

.

그리고 이 뒷부분 부터는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하는지 참 고민이 많이 됐다.

몇십시간동안 그저 모니터 바라보면서 클릭질만 했기에 별 다르게 볼것도 없고,

또 정확한 인증과 동시에 평균을 내기 위해서, 곰플레이어 재생화면을 시간대별로 남기다 보니,

꽤 많은 양의 스크린샷을 찍게 되었는데...

그래도 최대한 압축해서 중요한 내용들을 올려보겠다. 장면마다 설명은 첨부되어 있으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정도면 되겠지.

.

.


당일 오전 열시.....

매크로 인증1.png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내가 혐의를 벗기 위해서는 최대한 완벽하게 반박을 해 내야 했다.


1. 타 고렙유저들이 주장하는 오브젝트500 개 기준으로, 최소 4시간 소모에 관한 내용. (시간당 125개)

2. 접속시간동안 잠수를 한것에 대한 내용 (이건 진짜 굳이 반박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일단은 납득을 시켜 보기로 했다...)

3. 이런 노가다를 며칠동안 그렇게 장시간 할 이유가 없다. 하루에 열시간이상 클릭질만 하는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점.

4. 자유게시판에 홍화가 올려놓은 글을 보지 않은점. 등....



매크로 인증2.png

(인증 시작 30분후)


저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한시간에 125개가 최대임을 이야기 했지만, 시작한지 30분에 이미 100개 가까이 채집했다.


내가 방송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보니, 처음에 이런 저런 설정으로 좀 헤매기는 했는데, 이미 새벽에 어느정도는 숙지해둔터라


무리는 없었다. 단지 내 컴퓨터가 오래 되다 보니, 과도한 리소스 사용으로 성능이 하락 한다던지,


작업관리자와 아프리카 창으로 이리저리 화면이 분산되어서 집중력이 하락한다던지,


갑작스러운 서버상태 불량으로 딜레이나, 버벅거림 현상이 발생한다던지 하는 악조건들은 많이 붙었기에 노가다에


속도가 붙지 않은것도 사실이지만, 이 역시도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크게 불만을 세울수는 없었다.


매크로 인증3.png


(한시간이 경과했고, 160개를 채집했다. 그리고 인증 전체 시간 평균 이 속도가 유지됨)


이때는 CPU 경고창도 상당히 자주 떴고, 이리저리 난잡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컴상태가 안좋아서 생기는 문제인줄 알았으나... 서버문제였다.


인증 받는 기간동안 이틀째가 되면서 부터 최근 두달간 이렇게 연결이 자주 끊긴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서버 상태가 안좋아 졌다.



매크로 인증5.png


혹시나 해서 작업관리자를 켜봤더니 네트워크 리소스 그래프가 히말라야 산맥으로 변해 있던데,


이게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에 전문가 등장할테니 그거 참고했으면 좋겠다.



매크로 인증9.png


저게 스크린샷 파일이 깨진게 아니라, 실제 방송 화면이다.


이때에 난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화질과 해상도를 큰폭으로 떨어뜨려놓고 영상 녹화를 재개.


저 사이에 게임상에서는 홍화가 방송채팅에서는 여타 정체를 감춘 스파이들이 등장해서 방해를 한다.


홍화는 역시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방송국 게시판에 뭔가 올려놔으니 그거 보고 참고하라고....


방송 채팅창에서는(정체를 감춘다고 모를 줄 알았을까) 지나가던 사람인양 행세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상당한 시간을 뺏기게 된다. (실제로 진짜 지나가다 궁금해서 들어와본 사람은 극 소수에 불과했다)


그리고 뺏긴 시간을 제외 하고 보니, 인증시작하고 대략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 사이에 오브젝트 680개를 채집했다.


매크로를 주장하던 쪽의 고렙유저들의 예상보다 두배 이상은 빠르다.



매크로 인증21.png



인증 이틀쨰의 스크린샷이다.


단순히 컴퓨터의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에 화질을 다시 고화질로 올렸는데, 저화질때나 크게 차이가 없다.


인증 12시간이 지나면서 서버렉이 극심해졌고, 14시간이 지나면서 결국엔 서버 다운이 발생.


리부팅이 된 후에야 노가다의 속도가 정상속도로 돌아온다.


이미 날 저격했던 인물들은 방송켠지 8시간만에 본인들이 잘못 판단했다고 말하는 정황이 포착됐고,


이런저런 의도적인 방해를 하며, 졸렬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 하던 그 인물들은, 그게 끝이 아님을 후에 또다시 입증한다.



매크로 인증25.png


시간은 흘러흘러 4일째... 아, 3일째 였던가.


내가 깨진 녹화 파일들을 복구 시키고자 하는 이유가 나온다.


이 전 영상들 여섯개가 죄다 깨져 있다. 이 전날 새벽에 장시간에 걸친 서버 다운이 발생했는데, 그 시간이 무려 최소 7시간에 달한다.


난 7시간도 아니고, 10시간이상으로 보는데, 지금은 최대한 내용을 압축해야 하기 때문에 해답편에서 적도록 하겠다.

(확실한건 7시간 까지는 서버를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는거다)


지난번보다 오히려 페이스가 빨라서 최대한 그 전에 했던 것과 맞춰서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것은 인증이란 그 상황을


재현하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이런 서버다운을 예상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인증기간동안, 잦았던 클라이언트 연결끊김이나, 이정도의 서버불량과 서버다운은 적어도 1월중순 이후에는 없었다.


이 부분 역시 의혹편에 적을 내용이다. 어떤 쪽에 문제가 있던 거였는지 예상 가시는 분은 댓글에 내용 적어주시면 감사하다.



매크로 인증26.png



장시간의 서버 다운이후, 41시간이 지난 시점부터는, 내가 자막을 변경해서 채집한 오브젝트의 갯수를 공개하게 되면


또 어떠한 방해를 해 올 거라 여겼기 때문에... 라고 하면 좀 무리수 이려나. 귀찮은면이 크게 작용한것도 있고.


어찌됐든 인증 종료 선언후 채집한 오브젝트의 갯수는 총 7300여개. 나의 목표수치에, 거의 정확히 다달았다.


"목표는 8000개 였을텐데, 왜 7300개만 캐고 말았냐?" 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내가 이런 의도를 한건, 해답편에 적도록 하겠다. 나름대로 머리를 굴린다고 굴려본거니, 문제편보다 더 흥미가 클지도 모르겠다.



매크로 인증27.png

매크로 인증28.png



부계정 닉네임은 신경쓰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프리서버 특성상, 관리자의 승인을 받고 만든 닉네임이고,


더군다나, 저 부계정을 만든 시기가, 구정을 막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보통 병신이 아니라 병신년이라는 의미인거다.

 

2016.04.05  am10:00 - 총 오브젝트 7300여개, 시간당 170여개 이상을 채집하고, 만 4일에 걸친 인증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최악의 악조건 속에서도 매크로 관련 논란들을 모두 정면에서 반박해냈고, 무혐의를 입증해냈다.


그리고 난.....


결국 쫓겨났고, 그 외의 사람들에 대한 제재는 듣지 못했다.




------------------------------------------------------ 문제편 끝.



- 너무 성급하게 막 쑤셔넣은 감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압축해서, 어찌어찌 이해는 될 수 있게끔 적어보려 노력했음...


- 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확실히 내용은 많지만 읽을게 별로 없어서, 재미가 떨어질듯 하지만

  나름대로 간결하게 정리하려고 한거니, 이해했으면 한다.


- 관련 영상에 대한 링크는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대로 올리겠음.


- 다음은 해답편인데... 문제편은 되는대로, 사실만을 적으려 했다면

  해답편은 뒷이야기 라던지, 회수되지 않은 떡밥들이나, 내 생각들이 주를 이루게 될것


- 그리고... 용량 많아서 미안하다..... 9mb ....... 미안............ 진짜로.........

  원하면 데이터주의 적어놓을게........


- 인증과정을 설명한 영상인데 이게 두시간 짜리다.

 볼 사람들만 봐.



https://youtu.be/UQeOKtYM7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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