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긴 처음이네요.
조만간 한국에서 발매가 될 것 같은 아이패드프로 9.7 인치, 출장와서 발매 다음날 구입 한 후 약 20여일간의 사용기입니다.
저는 해외영업직이고 관리자라서 이런저런 메모를 많이 합니다. 출장이 잦은 편이구요. 그림은 못 그리는데 관심이 있어 조금씩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고 업무관련 문서도 많이 보구요.
12.9인치를 조금 만져보니 펜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끌렸습니다. 근데 크기 때문에 포기했어요.
저 큰걸로 책을 읽는 것도 힘들것 같고 이래저래. 그림을 잘 그린다면 모를까요.
9.7인치를 구입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 필기 : 필기가 가능한 것에 더해 패드에서 노트한 문서를 핸드폰과 컴퓨터에서도 공유가 된다는 것이 업무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사진자료나 다른문서의 인용, 미팅내용 녹음 등, 업무관련 자료를 정리하는데 좋더군요.
또 필기 자체도 수정과 편집이 가능하니 초벌노트를 다시 정리하면서 보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정리가 되는 등 생산성과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독서 : 책 읽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전엔 미니로 봤었는데 미니보다 더 편안하네요.
- 문서작업 : PDF자료나 word자료를 검토하는 작업도 무리 없습니다. 펜을 들고 여기저기 찍어가며, 책 펴놓고 공부하듯이 자료를 보니 모니터로 문서 검토하는 것보다 더 집중력이 높아지고 좋네요
펜슬 : 일단 분실이 제일 걱정이구요. 아직 버릇이 안되서 미팅갈 때 펜슬을 놓고 가는 실수를...
충전을 해주는 것도 좀 번거롭긴 하네요.
도대체 충전해야 하는 기기만 벌써 몇개인지...
다른 기능들이야 대동소이 하지만 펜슬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태블릿의 사용자경험의 폭을 굉장히 넓힐 수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오늘도 애플스토어에 가봤는데 아직도 9.7용 키보드는 매장엔 없더군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키보드 오면 다음 출장때부터는 노트북 없이 다닐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노트북은 펴 보지도 않았네요.
필요한 자료는 dropbox에서 꺼내보면 되니 굳이 노트북 펼 이유가 없습니다. 이메일은 말할 것도 없구요.
태불릿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이 가방의 무게를 줄여주네요.
9.7인치 패드프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애기들한테도 쥐어줘서 그림 그리고 놀게해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러다 자동 소유권이전 될까봐 망설이는 중입니다.
어쨋든,
땡큐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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