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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 한번... ㅋ 문재인과 박근혜..
게시물ID : sisa_729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동역1번출구
추천 : 30
조회수 : 3646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4/23 12:53:43

 
문재인 학교 다닐때 데모 엄청 했죠.  원조 운동권 맞구요.
 
근데 그때는 박정희가 영구집권 하겠다고 유신을 선포하고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 학생들 잡아넣느라고
긴급조치라는 걸 발표하죠 (긴급조치 1호부터 9호까지..)
이 긴급조치라는게 말도 안되는 얘기들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 반대하는 집회 시위하면 잡아넣겠다 이건데요.
헌법 부정하면 잡아넣겠다... 얼핏 옳은 얘기같은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헌법이 지금과 같은 헌법이 아니라.. 다카키 마사오가 늙어 숨이 끊어질때까지 권력 안놓겠다는 유신헌법 이었죠.
이때는 가슴속에 조그만한 정의감이라도 있는 학생이라면 다 데모에 동참해야 맞는 거였습니다.
 
이때 문재인이라는 학생도 데모에 나섭니다.  그냥 데모에 나서면 되는데.. 맨앞에서 시위대를 이끌죠.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이었는데  자리에 없는 총학생회장을 대신해서 집회를 주도했다가 달려갔습니다. (여기서 달리다는 잡혀갔다는 의미..ㅋ)
이때가 23살때였지요..   구속되서 감옥안에서 사법고시 합격했구요..
 
                               문재인구속.jpg
 
 
                                                                                             <동아일보 1975.4.15>
 
 
 
 
반면에 반근혜씨는 75년도에 무얼 했는지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박근혜 공주님의 24살때네요..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셔서 일찍이 청와대의 안방주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던 박근혜씨는..
대통령 영부인이 하는건 다 했읍니다.  외국 국빈 방문시 그나라 영부인과 환담,  그리고 시시때때  민생탐방..
대학 공부와 청와대 퍼스트레이디 업무를 병행하려면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힘들때 한숨쉬면 허파에서 이산화까스가 막 나오고 그러셨을 거라 짐작되구요.
 
75년 6월 퍼스트레이디 박근혜는 동국대 여학생회 추천으로 동대를 방문합니다.
이자리에서 여러 쓰잘데기 없는 질의응답 (그때도 원고에 써준대로 질문하고 답했을거라 확신합니다만)
중 이런게 있었지요.. 한 학생이 요즘 시국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니까..
"학생과 정부간 국가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의견차이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사이의 괴리가 좁히지못해 오류를 범하는거다"
라고 답볍을 합니다.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  오류?  ㅋㅋㅋㅋㅋㅋㅋㅋ
 
 
 
박근혜.jpg
                                                       <경향신문 1975.6.20>
 
 
 
 
40여년전 이렇게 생각이 다른 두 청년이 있었습니다.
한 청년은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목숨을 걸고 데모 하다 구속이 되고 고문당하고 ..
한 청년은 그 독재정권의 퍼스트레이디로서  대학생들의 전국적인 데모를 현실과 이상의 괴리 운운하며 딴나라 얘기하듯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 긴급조치가 말입니다.
문재인이 맞서 싸웠고.. 박근혜가 자화자찬하였던 그 긴급조치가 말입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 의해 깡그리 위헌 판결을 받습니다.
 
긴급조치로  매맞아 죽은 대학생이 몇명이며 경찰의 몽둥이에 군인들 군홧발에 짓밞힌 시민이 몇명입니까.
멀쩡한 시민을 전기고문 물고문 거짓자백으로 간첩만들어서 집아 패가망신 시켜놓은게 한두명이었습니까.
 
 
현직 대통령이 아닌  유신의 공주 박근혜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누가 진정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사람인가요?"
 
 


출처 동아일보(1975.4.15일자)
경향신문(1975.6.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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