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엡씨에서 UFC200대회에 코너맥그리거를 출전명단에서 제외시켰는데 유엡씨가 결국은 칼을 뽑아들었네요.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비즈니스인 유엡씨는 결국 훈련도 훈련이지만 홍보활동 또한 중요한 안건인지라 유엡씨가 독선적으로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의무를 저버리면 코너맥그리거든 누구든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각오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끌려다니면서 홍보하고 훈련도 하고 하면서 유엡씨측에 돈도 벌어주면서 선수 본인도 인지도와 인기를 꾸준히 누릴수 있겠지만 비즈니스 이전에 스포츠라는 사실 또한 간과할수 없는 사실이죠. 스포츠라는 본질적인 요소를 간과하고 비즈니스랑 훈련을 병행한다면 두가지를 넘나들면서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훈련에 올인하기 힘들테고 그렇게 해서 유엡씨에 돈도 벌어주고 선수 또한 인기와 명예를 손에 쥐어진대도 이전과 달리 앞으로 있을 경기결과가 계속해서 안좋게 나온다면 팬들은 외면하게 되고 그 선수를 활용한 비즈니스 또한 활력을 잃게 된다고 봅니다. 결국 유엡씨가 선수에게 부여하는 비즈니스 활동이라는 의무는 그 선수가 지금 경쟁력이 있을때 최대한 뽑아먹고 그 선수가 과다한 비즈니스 활동으로 훈련에 온전히 몰두하기 못하거나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팬들이 외면하고 인기와 명예가 옥타곤 바닥을 굴러다닌다면 유엡씨가 그선수를 활용한 비즈니스로 뽑아먹을건 다 뽑아먹었으면서 언제라도 내찰수 있을텐데 바로 그런점을 코너맥그리거가 인지하고서 유엡씨에 돌직구를 날린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코너맥그리거 또한 경쟁력과 인지도 등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디아즈전에서의 패배가 앞으로 있을 경기력에 부담을 느껴 훈련에 올인하기로 다짐하기에 앞서 과다한 비즈니스 활동이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위기가 될수도 있다는점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비즈니스도 비즈니스이지만 지금의 경쟁력이 일단 유지되어야 비즈니스 또한 계속 할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코너맥그리거라도 특유의 캐릭터와 트래시토크, 각종이슈거리 등으로 로 팬들의 관심을 이끌지만 격투스포츠로서의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그 특유의 마케팅능력만으로 승부하기에는 한계에 이를것이고 유엡씨 측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발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지요. 데이나 화이트 백사장 또한 코너맥그리거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지금같이 유지하기 위해서 코너맥그리거의 경기에서 승리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코너맥그리거가 훈련에 전방위로 몰두하게 배려하지는 않고 있다는점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스포츠이지만 비즈니스라는 측면을 절대 포기할수 없기때문에 그 선수가 지금 최고조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즈니스활동을 포기한채로 전방위로 훈련에 올인하겠다는 선택은 안중밖에 있다는점이죠. 유엡씨가 비즈니스 활동만큼은 독선적으로 부여하고 있기때문에 코너맥그리거가 지금까지는 비즈니스와 경쟁력 둘다 자신있었기 때문에 병행해 왔지만 디아즈전에서의 패배가 앞으로 있을 경쟁력에 부담으로 드리워져 있기 때문에 그어느때보다 강도높은 훈련에 올인하려는건데 과다한 비즈니스활동이 자신에게 과한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작금의 설전을 보자면 유엡씨의 독선적인 권력과 지금까지 키워진 코너맥그리거의 브랜드파워가 맞딱뜨려진 상황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