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2차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정인욱....
기대도 많고 기회도 주고 있는데...
꼭 1군에서 기회를 줘야하는지...
물론 군입대 전에는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었는데...
군제대후... 사라지 10km로... 140km초반대의 최고구속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안겨주는데... 특히.. 실점후.. 위기후.. 홈런후... 더욱 흔들리는 모습...
근데.. 그런 위기를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는게 함정이죠...
올시즌 9와 1/3이닝.. 즉.. 28개의 아웃카운터를 잡는데.. 223구를 투구했는데...
이건 1아웃을 잡는데 7.964개를 던지는.. 2스트라이크 3볼.. 즉 풀카운트도 5개인데..
최소 한명은 보내고 그다음 타자를 잡는식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치죠...
이말은 결정구가 약해서... 없어서.. 확실하게.. 2스트라이크 이후에 컨텍에 맞춰서 대응하는 타자에게 시달리다...
볼넷을 주거나.. 안타를 맞거나.. 그런 상황인거죠...
아직 90년생인 정인욱이 올시즌 그나마 좋아진 변화구 제구를 써먹으려면 직구 구속을 늘리는 훈련을 2군에서 해와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성장하지 않고 계속 어린왕자(?)로 남아 있으려는 정인욱.. 제발 삼성 마운드의 왕으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 올시즌엔 안되겠지???
... 참고로.. 2군 마운드에서도 볼만한 투수들은 별로 없네요....
박민규 (1승1패 12⅓이닝 10삼진 8볼넷, 1.54) 조현근(1승 1세이브 9⅓이닝 5삼진 5볼넷, 0.96)
김성한(1승 6⅔이닝 5삼진 4볼넷, 1.35)의 활약이 그나마 가능성 있어보이고
그중에서 조현근은 뭐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많이 봐왔던 선수고, 김성한은 불펜, 박민규가 선발투수죠...
최충연 (2패 6⅔이닝 5삼진 6볼넷,12.15), 이케빈(2⅓이닝 0삼진 7볼넷, 15.43)은 더욱 더 연습 시켜야할듯 하고요...
참고로 정인욱 (1패 5이닝 3삼진 6볼넷, 9.00), 김건한 (5⅓이닝 4삼진 1볼넷, 0.00)의 2군 성적이 기록되어 있네요
아휴.. ㅠㅠ 어쩌다.. 이런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