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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로드샵 기업분석 (3) - 잇츠스킨
게시물ID : beauty_65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러블이애오
추천 : 31
조회수 : 141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4/23 02: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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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킨푸드 편 - http://todayhumor.com/?beauty_64894
(2) 더샘 편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40448



어... 음.... 자고 일어나니 베오베에 가있더라구요...? 하핳.. 베오베 가니 기분이 좋아서 실실 웃으며 댓글 달다가....
시간이 되니 열심히 운동을 하고.... 또 열심히 고기와 술을 섭취하고..... 집에 오니 어느덧 11시....ㅋㅋㅋㅋ
샤워하고 엄니 일 좀 돕다보니 어느덧 1시........

...........죽을 죄를 졌사옵니다 요정님들..........ㅠㅠㅠ 즈는 나쁜 글쓴이에요ㅠㅠ
내일 아침부터 알바가 있지만 사죄의 의미로 요정님들을 위해 글 쓰고 장렬하게 뻗고 낫닝겐 몰골로 가겠습니다!(엄근진)



" Clinical + Skin = Solution " - 잇츠스킨


이번 편은 퀸 연아께오서 광고하시는 잇츠스킨입니다! 와아~(자체 박수)

사실 제게 잇츠스킨은 냉부에 나오는 셰프님들이 썰전 방식으로 찍은 광고로만 기억돼요.
그 좁은 탁자에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 떠시는 쌈마이함(?)이 제겐 넘나 웃겼던 것...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의 연혁에 대해 설명하려면, 전편에 소개드렸던 더샘의 모기업인 한국화장품이 빠질 수 없어요.
인터넷언론 포커스뉴스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은 고(故) 임광정 전 회장과 김남용 전 회장의 공동창업으로 지난 62년 설립됐고 동업자에서 사돈관계로 이어지며 국내 화장품업계를 태평양(글쓴이 주 -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이에요)과 함께 이끌었다. 80년대 중반 이후 두 창업주간의 갈등으로 고(故) 임광정 전 회장은 장남 임충헌 현(現) 한국화장품 회장을 제외한 형제들과 함께 한불화장품을 설립해 경쟁 구도로 발전했다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임충헌 회장이 제외된 이유는 고 김남용 전 회장의 사위이기 때문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출처 링크에서 보시는 게 나을 거에요.
아무튼, 이렇게 갈라지면서 한국화장품(더샘)은 고 김남용 회장 일가가, 한불화장품은 고 임광정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체제가 되어요.
잇츠스킨은 런칭부터 국내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급성장해요. 여기에는 요정님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파워 10 포뮬라나 달팽이크림이 한 몫 단단히 했죠.

이렇게 급성장한 잇츠스킨은 런칭 10여년 만인 2015년 말에 와서는 코스피(유가증권)에까지 상장되면서, 모기업인 한불화장품보다 훨씬 더 큰 규모가 되었어요. 2015년 4월 기준으로 한불화장품은 잇츠스킨에 대해 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에 대한 배당금만 해도 한불화장품이 벌어들인 영업이익(67억원)보다 6배 이상 많은 432억 4700만원이라고 해요. 이러니 한불화장품으로서는 잇츠스킨이 그야말로 황금알 낳는 거위 혹은 이익에 한해서는 상전이나 다름없죠. 앞서 소개해드린 한국화장품-더샘의 처지와는 정말 천지차이죠?

하지만 한불-잇츠스킨은 비판도 많이 받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중국에서 보따리상인(우리나라의 방판과 비슷해요)을 이용한 '공짜 점심'(위법이 아니라, 법을 교묘히 피한 영업활동을 말하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오너 일가 일감 몰아주기 등이 비판받고 있죠.


다음은 2015.01.01~2015.12.31일 까지의 한불화장품 감사보고서 중 지배기업의 주주 현황과 종속기업의 현황이에요.

캡처1.PNG



그리고 이건 2015.01.01~2015.12.31일 까지의 잇츠스킨 감사보고서 중 지배기업의 주주 현황과 종속기업의 현황이에요.

캡처.PNG

즉, 한불화장품의 임병철 회장 일가는 73.7%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서 잇츠스킨을 지배하고 있어요.
(임 회장 일가가 지분을 전량 가지고 있는 한불화장품이 소유한 지분 50.4% + 임병철 회장을 비롯한 일가가 소유한 지분 23.3%)

이 방식은 기존보다 훨씬 더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모두를 지배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그래서 외국계 펀드 소버린이 SK를 적대적 M&A하려던 시도를 재계가 겨우 방어해낸 2000년대 초반 이후,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에요. 삼성도 이와 비슷한(하지만 더 세련된?)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를 하려다가 뉴스에 연일 오르내리기도 했죠. <삼성을 생각하다>라는 책이 출간된 계기이기도 해요.


이번 글도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편은 홀리카홀리카에요! 기다려주신다면 기쁠거에요!

기사&감사보고서를 보시려면 출처로!
출처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12500065744627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60330001188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60317800475&dcmNo=498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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