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때 비해 살이 붙은 얼굴·볼록하게 나온 배..김동연 당선인과 옥수수 나누며 '담소'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는 비가 내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곳으로 이사한 지 한달 하고도 나흘이 됐다.
오늘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 온다해서 문 전 대통령은 우산을 받쳐들고 현관문 밖으로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의 차림은 오랜 친구를 맞이하는 편안한 모습 그대로 였다. 얼굴 표정도 어느 때보다 평온해 보였다.
양산 사저의 문을 열고 들어선 사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부부였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마치고 감사 인사와 함께 좋은 말씀도 듣고, 경기지사 당선인으로서 제 다짐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다소 무게가 실린 그의 방문 소감과는 달리 문 전 대통령은 가벼운 회색 바지에 갈색 반팔 상의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채였다.
운동화에는 평산에 내려와 문 전 대통령이 집안 여기저기를 돌보느라 분주했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새 앞코가 헤진 운동화는 묻은 흙도 털어내지 않은 그대로였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614171955127 |